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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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35년이 넘게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신경정신과 임상의들에게 신경과학을 가르치고 있음. 결혼 생활 50년차 슬하에 3 자녀와 여러 명의 손자를 두고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훌륭한 사람으로 보인다. 저자도 자신의 뇌가 어떤 상태이기 알기 전까지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이라 인지하고 살았다.

저자에게 연쇄살인범을 포함한 유달리 난폭한 살인자의 뇌 사진을 분석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이코패시를 연구하기 위해 대조군의 뇌 사진으로 자신의 뇌를 스캔한다. 그리고…….. 자신의 뇌 사진이 사이코패스 살인자의 뇌 사진과 패턴이 완벽하게 일치함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알고, 아웃팅을 한 후 주변인 중 일부는 떠났고 일부는 여전히 그의 곁에 있다고 한다. 그의 주변 사람들이 던진 말들을 농담으로 여겼던 그가 자신의 뇌 사진으로 상태를 안 후 다시 그에 대한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그는 사이코패스의 아류이거나 친사회적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시의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폭력 전과는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출구로 공격성을 배출한다. 사람들을 교묘하게 조종하는 것. 저자는 네 가지 요인 가운데 세 요인이 있고(대인관계가 피상적이고, 정서적으로 냉담하고, 행동은 무책임하다) 반사회적 성향만 없다.

그가 사이코패스가 되지 않고 사회적으로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사이코패스의 조건 중 하나만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의 조건
사이코패스의 뇌 상태 + 어릴때 학대 경험 (학대는 어릴 때 받을 수록 그 강도가 크다고 함 / 6-10세 보다 한두살에 겪은 학대나 유기가 더 해로움)
1. 안와전두피질과 편도체를 포함한 전측두엽의 유별난 저기능
2. 전사유전자로 대표되는 고위험 변이 유전자 여러개
3. 어린시절초기의 감정적 신체적. 성적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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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를 넘어선 10대 후반 20대 초반 전전두피질성숙이 일어난다. 20대에 신경전달 물질 층상구조가 완성되면, 뇌는 거의 성숙. 전전두엽의 발달은 대게 20대 중반에서 끝나고 뇌는 30대 중반에 모든 회로가 성숙한 균형에 들어간다고 여겨짐.
(다양한 형태의 조현병, 양극성장애, 강박장애는 물론 인격장애의 일부가 10대 전후반과 20대 전반에 흔히 발견)

📌 사람의 공격성을 제한하고 있는 건 유전이 아니라 문화라고 함.

📌 지각이나 감정과 같은 일반적 기능마다 경쟁하는 두 개의 회로
편도체와 같은 변연계 영역들(공포, 불안, 공격성, 쾌감 담당), 안와 및 복내측 전전두피질(충동 억제, 윤리와 도덕 관련한 행동) -> 배측전전두피질 (두 출력 정보를 비교하여 어떤 행동을 할지 말지를 결정)
// 사이코패스의 뇌는 위 두 곳의 뇌 활동이 저조하다.

📌공감 : 인지 회로인 거울 뉴런계, 섬엽, 전내측두엽, 편도체 +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감정적 공감, 인지적 공감
두 공감 중 하나가 부족한 경우 다양한 장애가 발생.

📍중요한 것은 사이코패스의 뇌 상태라 하더라도 올바른 양육을 받는다면 사회적 인간으로 잘 살 수 있다는 것!

알쓸인잡에서 소개와 동시에 대출중으로 순식간에 바뀐 책. 주인공의 서사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생각보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읽기 어려웠음. 노트 필기 페이지가 여러장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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