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브 연락 없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0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정창 옮김 / 민음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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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p>


외계인 2명 비행선 착륙 지점일대의 생활 형태에 관한 탐사를 수행의 임무가 있다. 상관인 나는 비행선에서 기다리고 구르브는 지구인(여가수)으로 변신하여 탐사를 떠난다.
그리고 구르브…. 연락 없다.
연락 없다.
연락 없다.
기다려도~ 기~~ 다려도~
연락 없다.

직접 찾아나서는 나! 지구인 모습의 변신이 자유롭다. 코드 해독법을 알고 있어서 외모의 변신도 경제적으로도 자유롭다. 여러 방법으로 엄청난 돈을 순식간에 손에 넣고 집, 차, 필요한 물건들 주변인에게 뿌려대기까지 가능하다. (쫌 부럽네? )
하지만… 더워도 더워도 냉방 기구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치명적인 약점이… 여긴 스페인이다. 더운데 냉방 기기 사용이 불가능하다. 변신의 치명적인 단점.
구르브를 찾으려 변신하고 도시 생활을 하지만, 구르브는 연락 없다.
구르브는 도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길래 연락이 없는걸까? 나는 이 지구에 스며들고 있는걸까? 설상가상 비행선도 고장나고, 구르브가 없으면 지구를 떠나지도 못하는 상황. 나는 구르브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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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우주에서 지구인의 인체보다 위대한 졸작도 없고, 못난 대작도 없다. 이러한 단언은 두개골 옆에 달린 귀만 봐도 충분하다. 발은 왜 그렇게 우스꽝스럽고, 내장은 왜 그렇게 징그럽게 생겼을까. 하나같이 웃고 있는 해골은 아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어떤 의미에서 지구인들은 죄인의 신세나 다를 바 없다. 진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재수가 없었던 것이다.

+ 외모 변신, 암호 해독으로 인한 경제적 부, 거기에 지식도 주입이 가능하다니 이 외계인 꽤 매력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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