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서 커다란 작가님 사진에 놀란다고 봐서 각오를 했는데… 한 장인줄 알았어요….;;;;;; 외면의 힘을 키우기를 소망하던 청년이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에 입학하고 도서관에서 엄청난 양의 책을 읽은 뒤 내면의 힘에 대해 심취한다. 그리고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었고, 우리나라의 과거가 외부의 눈으로 해석되고 이해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에 소설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소설가의 첫 에세이에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와 우리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기록되어 있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얻는 게 아니다. 사람은 독서를 하는 가운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인내심이 키워지기 마련이며 자아실현이 되고 있다는 강한 만족감을 얻는다. 게다가 독서는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의 자존감을 키워주며 자신의 삶과 행위들에 의미를 부여하게 해주기 때문에 한마디로 내면을 강화하는 최고의 길이다.- 어릴 때의 풍부한 독서만이 문리를 트이게 하는데 이 문리가 트여야만 비로소 형이상학적 복합 사고가 가능하고 진리 규명이라는 인간의 최고 목표를 실현할 능력을 가지게 된다.(어릴적 독서를 안 해서 내가 이모양이구먼 ㅠ) 마지막에 더해진 작가 인터뷰에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도대체 비크겐슈타인의 <트락타투스 로지코 필로소피쿠스> 는 얼마나 어려운건가요. 제목도 너무 어려움 -_-; + 나는 작가님 책 제목도 너무 길어서 못 외울 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