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내가 한 일이라곤 열심히 필기한 것. 칠판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쓰고 나면 이미 영혼은 나가 있었고, 선생님의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대충 노트에 적혀 있는 것을 외워 시험을 보고 모든 지식은 저장하지 않고 날려 버렸다. 그게 나의 과학에 대한 무지를 가지고 왔다 ㅠㅠ 그런데 그 시절 나에게 이렇게 원리까지 누군가 설명을 해 줬더라면! 과학을 그렇게 등한시하지 않았을거 같다. 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나의 짧은 과학 수학 지식으로는.... 그렇지만 읽을 수 있었고, 아하~ 그래서 그런거구나 라는 감탄사를 수 없이 외쳤다. ✔️뼈 속까지 문과라 수학 과학은 나와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읽으실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자연에서 관찰되는 네 원소 사이의 변환을 기본 삼각형들 사이의 이합집산으로 해석했다. -과학적 발견이 성숙해서 공학적 개발로 이어지고, 그 파급효과는 일상생활로, 경제로 흘러넘친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초액체의 개발로 MRI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등의 예)- 태양이나 난로가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열이 아니라 빛이다.-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양자’는 정수로써 자연현상을 기술한다는 의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상’과 위상 물리학의 ‘위상’은 모두 같은 단어이다. 영어 단어로 바꾸면 한쪽은 ‘status’, 다른(물리학) 쪽은 topology’라는 전혀 다른 두 단어로 번역이 된다.- 구멍 수나 꼬임수 모두 위상수학적으로 서로 다른 상태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제3의 고체 : 위상 부도체 혹은 위상 절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