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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 비밀우체국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91
주미선 지음, 송민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0월
평점 :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고민 해결 해답을 찾아가는 준우의 이야기이다.
준우와 민우는 열 살 쌍둥이지만, 민우가 아파서 학교에 늦게 들어왔다.
민우는 아픈 뒤로 말도 어눌해지고 다리도 불편해졌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은 늘 민우만 생각했다.
어느 날, 민우가 ‘그림 마을’에 가고 싶다고 하자,
준우는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는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따라간다.
준우는 그곳에서 빨간 우체통 모양의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을 발견한다.
고민을 엽서에 쓰면 사막여우가 답장해 준다는 글씨가 벽에 쓰여 있다.
준우는 덜컥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고민 편지를 쓴다.
그런데 그 후, 민우가 학교에서 정말로 사라진다.
놀란 준우는 민우를 찾으려고 학교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준우는 그곳에서 민우를 찾을 수 있을까?

안그래도 힘드신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릴까 말은 못했지만
어린마음에 혼자 끙끙대며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럴때 누군가 비밀우체국을 통해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웠을까
항상 양보하고 동생을 돌봐야하는 형인 민우
힘든 아이의 입장에서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다.
그런데 정말 갑자기 동생이 사라져 버리면 또 얼마나 놀랄것인가
정말 동생이 사라져버릴지, 아니면 찾을지, 고민 해결은 어떻게 될지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이라는 곳은 있을지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비슷한 고민이 있는 아이가 어떤것을 새로이 느끼게될지 기대된다.
글밥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편하게 구성되어있어 초등 2~3학년 아이가 읽기 좋은책일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