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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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 다산책방

우리가 뭔가를 비난하는 동안에는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축복하자. 잘되라고 빌어주자. 자유롭게 놓아주고 아주 강해져서 다시는 우리에게 돌아오지 말라고 빌어주자. 용서하지 않는다면, 축복하지 않는다면, 잘되라고 빌어주지 않는다면 그 에너지가 자석에 끌리듯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오는 모든 부정적 에너지는 헤결될 때까지 거기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아디야샨티

오프라 윈프리라는 이름은 우리에게도 낯선 이름이 아니다.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보냈음에도 그녀는 사회의 모든 편견을 이겨내고 이제 세상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었다.



고통을 겪고 성장한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시작했고, 1986년부터 2011년까지 '오프라 윈프리 쇼'를 5,000회 진행하는 등 자신만에 역사를 만들어갔다.



이 책은 그녀가 슈퍼소울선데이를 진행하면서 얻은 깨우침의 순간을 담았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우리는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삶의 경험을 탐미한다.

체득하는 진리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새겨지고 그 기운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자극을 남기기도 한다.

경험과 몸소 체득한 진리와, 열린 마음으로 체득한 삶의 기록물.



흑인, 여성, 사생아 그녀의 삶에서 그녀를 규정하는 명칭들은 하나같이 무거운 무게만을 달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만에 삶을 개척해냈으며 '인생의 성공 여부가 온전히 개인에게 달려 있다'는 '오프라이즘(Oprahism)'을 낳기도 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내면의 소리를 가졌고, 그 울림은 또 다른 형태로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린다. 오프라의 힘은 그 소리를 정말 잘 담아주는 그릇을 만들어주고, 그 그릇에 담긴 이야기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참 잘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삶이 고달플 때 한줄해줄 그녀의 마음을 울린 한문장에 내 마음도 실어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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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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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다. 조금 이른 더위가 찾아오긴 했지만, 콧바람이 간질거리고 싱그러운 초록잎 무성한 숲길을 거닐 수 있는 초여름의 계절. 이런 날에는 어디론가 걷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주말을 맞아 조금 먼 거리에 있는 관광지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그런 하루.




혼자하는 여행도 즐겁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커진다. 특히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와 함게 낯선 곳을 여행한다는 것은 때로는 모험이기도 하다. 낯선 공간에 아이와 함께한다는 것은 다양한 변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런 부모님들에게 이 책은 정말 유용한 팁이 가득하다.



어린 아이와의 여행은 늘 준비할 것 투성이다. 처음하는 여행준비는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고민이 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아이의 연령대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계절에 따른 여행지 추천, 여행지에서 연계가 가능한 공간들까지 이어서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의 근교 여행지부터 곳곳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며 쌓았던 여행의 노하우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아이와의 첫 여행이 막막하다면 작은 팁부터 여행의 일정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 책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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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셀프 트래블 -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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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여행지를 생각해볼때마다 미국은 나의 여행리스트에는 없던 나라였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막연히 이 곳은 어렵고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는지 모르겠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편견을 좀 깨주고 한번쯤 여행이 가고싶다고 생각하게 해준 기회였다. 넓은 땅인 만큼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광활한 자연과 발달한 문화, 경제 등 볼거리 느낄거리가 넘치는 공간,

                                                           

 

                                                                            

미국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공간이 바로 그랜드캐년이다.

그랜드캐년은 깊이가 약 1,500m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협곡으로 콜로라도 강에 의한 침식으로 깎여 만들어진 공간이다. 웅장한 협곡이 갖고 있는 의미는 물론 자연의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그랜드캐니언의 수평 단층은 20억 년 전 과거의 지질학 역사를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자료의 보고이기도 하다. 선사 시대부터 가혹한 환경에 적응해 온 인간의 역사도 추적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자연경관을 즐겼다면, 문화를 즐길 시간이다. 그 중에서도 시애틀의 스타벅스를 꼭 가보고싶다. 이 공간에 앉아 커피 한잔을 시겨두고 지나가는 미국의 평범한 하루를 지켜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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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 집밥 - 유럽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집밥 레시피 50
베로니크 퀸타르트 지음, 이지원 외 옮김 / 다산라이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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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쾌한 가족의 유쾌한 일상이다. 미리 말하자면 간단하고 쉽지만은 않은 유럽식 밥상이었다. 아무래도 사용하는 기본적인 향신료나 재료들이 생소하기도 했고, 오븐이 없는 사람들은 요리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

유럽의 다양한 가정식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이 책이 유달리 따뜻한건 평범한 가정의 사랑스러운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두 부부가 만나 세 자녀를 낳고 그 아이들이 다시 어른이 되어 가정을 꾸리기까지 긴 시간동안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가 담겨있고, 소개된 음식 하나하나엔 그들의 역사가 뭍어나기 때문이다.

퀸타르트 가족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잊혀진 베로니끄라는 여성의 삶, 관심사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재 살아가고 있는 벨기에애 대한 깊은 사랑도 가득하다. 그녀의 삶을 읽고있다보면 나도 벨기에에서 살아보고 싶어진다.

생소한 재료들이 들어가서 엄두가 안났지만, 그래도 간단한 음식이 따라하고 싶어졌다.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레시피들. 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즐길 수 있고, 그러면서도 든든한 그런 한 끼가 고파졌다.


그래도 가장 간단해보였던 레시피를 활용해봤다. 이 레시피와 파프리카 속에 음식을 채우고 구워내는 음식 두가지를 응용해서 집에 있는 파프리카를 활용해 요리해봤다. 햄과 치즈는 없어서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나시고랭소스와 달걀을 볶아 넣고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볶음밥을 담아냈다.


완성된 모습. 비슷한 비쥬얼을 바랐는데, 색이 다른 파프리카를 썼더니 더 예쁜 것 같다. 여기에서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워주었어도 맛있었을 것 같다.

사람의 삶에서 의식주가 꼭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식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그래서 건강한 음식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이겠지. 그리고 그 중에 가장 좋은 것은 엄마가 또는 내가 만드는 나만을 위한 한 상. 오늘은 왠지 건강한 식탁에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지는 날이다.

농업은 건강에 대한 첫째 활동이 되어야 하며 농부는 의사를 능가해야 한다.
-피에르 라비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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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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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부고 이후 모두들 애플이 이전과 같을 수 없을 것이라 예견했다. 애플이라는 이름이 갖는 힘, 그 브랜드의 파워를 그 누가 이어갈 수 있을까에 의심을 했던 많은 사람들. 사실상 티브잡스의 죽음 이후로 애플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스티브잡스의 죽음 이전의 팀 쿡은 상사의 의견을 수용하고 애플스토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힘써왔다면, 잡스의 죽음 이후 팀 쿡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방법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책의 초반부는 그가 COO로써 잡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던 시간을 보여준다. 잡스가 자신의 소신을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면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그의 소신과 현재의 상황을 잘 융합시켜 적용해왔다.

자신의 소신을 중점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던 잡스와는 또 다른 리더쉽과 시각으로 애플을 이끌어나가는 팀 쿡의 경영 방향성이 색다르다.

모두의 우려와 다르게 애플은 여전히 건재하고, 예전과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굳건하게 자신들만의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경영방법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시키려하지 않고 모두의 목소리에 함께 귀기울이는 것.

무엇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들을 포용하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책 속에 구절처럼 그가 소수에 속했기에 가능한 시선이 아니었나 싶다. 소수의 의견에도 끊임 없이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노력해왔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그들의 성향이나 특성에 규제되지 않고 그들의 능력에 맞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애플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통해 미래를 그리기보단 인간 팀 쿡이 잡스가 없는 애플 속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색채를 그리고 이끌어가는가 더불어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발맞춰 애플은 또 어떻게 변화하는가.


"...(중략)... 우리는 선량한 사람들과 우리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그저 한 사람의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의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미국의 방식 아닐까요?"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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