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줘! 초이스 킹 라임 어린이 문학 23
김경숙 지음, 이영림 그림 / 라임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명 한 명 귀한 아이들은 부모들의 과보호로 인해 선택과 결정의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부모가 모든 관심을 아이들에게 쏟고 있기 때문에 부모의 선택에 의해서 아이들의 행동과 취향과 생각까지 결정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가져 보지 못한 아이들은 혹여 나의 선택, 나의 결정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선택을 힘들어 한다.

 주인공도 처음엔 그런 요즘의 아이들인가 생각하면서 초이스 킹이라는 핸드폰 앱으로 자신의 일을 결정해가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읽어보니 반전이 있었다. 아이 마음의 상처가 원인이였던 것이다. 말 하지 못한 속 깊은 주인공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핸드폰을 다 가지고 다니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이들 스스로 어릴때부터  선택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이 이 동화를 읽고 자신의 일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해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은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뇌 습관 - 엄마가 행복해지는
홍양표 지음 / 비비투(VIVI2)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자녀교육을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일찍 이 책을 읽고 우리 아들들을 길렀다면 더욱 잘 키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앞서는 책이다. 지금이라도 읽고, 가르치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지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위안을 받고 있는 중이다.

 흔히 어른들이 하는 말로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안다고 얘기한다. 예의바른 아이를 보면 부모님의 인성을 알 수 있고 무례한 아이를 봐도 그 아이 부모의 됨됨이를 미루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이 책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우리의 뇌습관, 뇌가 보고 듣고 해석해서 행동하는 절차를 너무나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있어서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서 부모와의 애착관계, 대화 , 독서지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여러 책에서 언급되어 잘 알고 있었지만 이책은 아이의 뇌에서 언제 어떤 기능이 어떻게 발달하고 있는지, 발달시킬 수 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 아이를 임신한 산모부터 초등학생 부모,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들도 읽으면 아이를 교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어릴때 힘들다고 스크린에 많은 시간 노출시킨다면 분명 빠르면 초등학생때부터 자녀와의 갈등을 겪게 된다는 무서운 결론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영유아기 뇌를 사용하는 습관이 자라서 학습을 하는 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부모로서 영유아기에 어떻게 뇌를 사용하게 할 것인지, 어떻게 뇌습관을 갖게 할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은 예쁘다 과학 상상, 어떻게 하지? 2
김성화.권수진 지음, 소복이 그림 / 토토북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적이면서 과학적이지만 않고 문학적이면서 문학적이지만 않은 흥미로운 책이다. 그림책의 그림도 글만큼이나 사실적이면서 상상력이 첨가되어 있어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궁금해진다.

 물에 관하여 과학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다운 상상력이 가미되어 수도꼭지에서 팝콘이, 젤리가 흘러 나오고, 분홍색 비가 내리고 , 욕조에 구불구불 국수가닥이 쌓이고 외계인이 등장 하는 등 과학적인 물,수증기, 얼음 이야기를 재미나게 표현했다.

 그림책을 보면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다. 그림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으니 그림속에서 과학이야기를 찾아 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엉덩이로 자동차 시동을 건다고? - 우리 몸의 비밀번호, 생체 인식의 모든 것 푸른숲 생각 나무 11
마리아 버밍엄 지음, 이안 터너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4월은 과학의 달.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재미있고 신기한 내용의 책을 찾던중 이 책이 딱이였다.

책제목은 엉뚱하지만 내용을 보면 인체의 신비와 인간의 과학발달 정도가 놀랍게 표현되어 있다.

제목부터 보면 엉덩이로 자동차 시동을 건다고? 엉덩이의 생김새, 크기 등으로 생체를 인식하여 차 주인이 운전석에 앉으면 시동이 걸린다는 놀라운 비밀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런 것 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지문인식, 음성인식, 서명 인식 과 영화에서 등장하는 홍채와 망막인식, 얼굴인식, 손모양인식 과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체취로 인식하는 체취인식과 정맥인식이 소개되어 있다. 어른인 나로서도 사람의 몸에 다른 사람과 구별이 되는 많은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으니 이책을 읽는 아이들은 얼마나 자신의 몸이 특별하고 다른지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다.

 여러가지 생체인식의 역사, 용도, 장단점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더욱 흥미진진 하며 책 마지막부분에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여러분은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적어 놓은 저자의 끝맺음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 옛 그림 속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허인욱 지음, 김태현 그림 / 토토북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있다. 초등학생 눈 높이에 맞게 출간된 책 또한 많이 있어서 도서관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고 만화책으로 나온 것도 많아 흥미 있게 역사와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책과 차별되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양반가에서 태어난 똘이의 일생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가의 일상과 행사, 예식을 차례차례 이야기하고 있다.  똘이의 탄생부터 돌잔치, 서당공부, 혼례, 과거시험, 관직, 회갑, 상례까지 그림과 함께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잘 서술되어 있다. 특히 그림이 동화책의 삽화가 아니라 옛 선인들이 직접 당시의 상황을 보고 표현한 작품, 민화등으로 더욱 현실감 있게 조선시대의 실제 상황을 표현한 점이 실감나게 책을 읽을 수있게 해준다.  과거에 급제한 사람 얼굴에 먹물로 장난을 했다는 점, 바퀴 달린 가마는 정이품 이상만 탈 수 있었다는 점, 회방연이라고 급제 60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했다는 사실 등 어른인 나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주니 자녀와 함게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