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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 옛 그림 속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허인욱 지음, 김태현 그림 / 토토북 / 2017년 11월
평점 :
조선시대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있다. 초등학생 눈 높이에 맞게 출간된 책 또한 많이 있어서 도서관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고 만화책으로 나온 것도 많아 흥미 있게 역사와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책과 차별되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양반가에서 태어난 똘이의 일생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가의 일상과 행사, 예식을 차례차례 이야기하고 있다. 똘이의 탄생부터 돌잔치, 서당공부, 혼례, 과거시험, 관직, 회갑, 상례까지 그림과 함께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잘 서술되어 있다. 특히 그림이 동화책의 삽화가 아니라 옛 선인들이 직접 당시의 상황을 보고 표현한 작품, 민화등으로 더욱 현실감 있게 조선시대의 실제 상황을 표현한 점이 실감나게 책을 읽을 수있게 해준다. 과거에 급제한 사람 얼굴에 먹물로 장난을 했다는 점, 바퀴 달린 가마는 정이품 이상만 탈 수 있었다는 점, 회방연이라고 급제 60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했다는 사실 등 어른인 나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주니 자녀와 함게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