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할머니를 팔았어요

모처럼 혼자서 ㅋ ㅋ 웃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제목부터 재미있다. '할머니를 팔았어요'라니. 거기다 노란 겉표지에 1000원에 그려진 할머니의 표정이라니 너무 재미있다. 1000원을 주기 싫어 덜덜 떨고 있는 손과 당당하게 잡아 당기고 있는 손.
 게임을 너무나 좋아하는 대발이, 맞벌이 하는 부모님, 대발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할머니, 문방구 할아버지가 나온다. 대발이가 미술준비물 1000원을 게임으로 잃고 얼떨결에 문방구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를 1000원에 팔면서  외롭게 산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이를 안 엄마 아빠의 반응. 단지 창피하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고모가 사시는 미국으로 보내는데....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우리 할머니를 생각해 보고 나이가 드셔도 젊은이 못지 않는 그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몇년 전 홀로 되신 어머니가 생각나는 건 자식된 도리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과학자란 무엇인가

우주 만물의 법칙을 탐구하는 과학자 ㅣ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 2
김영하 글, 조명자 그림 / 다산교육 / 2008년 5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차츰 장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저 '난 커서 무엇이 될까'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에게 다산교육에서 나온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과학자'편의 경우 과학이 무엇인지, 과학자가 가져야 할 능력과 품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참고로 전문 교육 기관까지 나와 있어 진로 선택에도 도움이 되구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과학의 접근을 실례를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접근한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그러나 그림이 거의 없고 글자가 그리 크지 않아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굳이 과학자가 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아이들이 보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어 인생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정직의 문제라든가 창의력을 방해꾼으로 습관, 시간, 성급함을 예로 들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예시는 저도 반성을 해 봅니다.

영어교육의 교과서

영어 가르치는 엄마들의 교과서 - 알파벳에서 문법까지 엄마가 끝낸다!
김미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9월

영어를 가르치려는 초보 엄마는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엄마들의 교과서'를 읽으면 그 해답이 나오네요. 기초부터 시작해서 단계별 책과 비디오 인터넷 사이트까지/ 한시름 놓아봅니다. 자신감도 생기구요.

저학년 우리 역사공부에 최고

호기심 우리역사 탐험 세트 - 전10권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8월

호기심 우리역사 탐험세트는 가격에 비해 구성이 넘 알찬것 같아요.

특히 초등 저학년의 자녀를 두신 분이면 가볍게 역사를 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고 흥미를 가질것 같아요.

그런데요. 생태계는

그런데요, 생태계가 뭐예요? ㅣ 토토 과학상자 1
김성화.권수진 글, 조위라 그림 / 토토북 / 2004년 2월

아이가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은 사람과 동떨어진 세계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투박하게 그려진 그림과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 좋은 글자 크기가

부담없이 읽혀지네요.

자연에 궁금증이 많은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