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우리 문화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ㅣ 사시사철 우리 문화
백희나 인형 제작, 이선영 지음, 최지경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8월

얼마 전 한가위가 지나갔지요. 그냥 놀고 먹는 명절이라 생각하는 아이를 위해 우리의 명절에 대해 읽을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우리네 일 년 문화와 놀이에 대해 쉬운 글밥과 친근한 닥종이 인형으로 꾸며진 재밌고 알찬 내용이었어요.

유치부터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좋아요.

동쪽땅의 전설, 하늘나라 풀밭

하늘나라 풀밭으로 ㅣ 중앙 청소년문고
우봉규 지음, 양상용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3년 6월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책을 만났다. 우봉규님의 '하늘나라 풀밭으로'

하늘과 바람과 사막이 가득한 땅. 동쪽 해뜨는 나라의 모든 부족의 전설이 된 소루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화해와 용서를 이야기 한다.

몬라이-세인의 아버지. 추운 겨울 자신을 찾아온 친구 하리의 가족을 부족의 율법에 따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것은 평생 그를 따라 다니는 죄가 된다.

이안-자식을 사랑하는 이 땅의 어머니.

세인과 약혼자 연리

그들은 부족을 구하기 위해 순례의 길을 떠나고 그들의 곁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는데...

이안의 말이 생각난다.

'꼭 인자한 사람이라고 하여 꼭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여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잘못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그렇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른다. 그럴때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있는 행동이 오해를 불러오지 않고 화합하는 길이 아닌지.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10대들의 경제캠프 - 대한민국 청소년, 경제에 눈뜨다 ㅣ 교실밖 교과서 시리즈 5
정현우.김지현 지음, 박기복 엮음 / 행복한나무 / 2013년 4월

 세계적 경제부호인 워런버핏은 자녀에게 용돈을 풍족하게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자녀는 너무 쉽게 용돈을 얻고 물건을 가지다 보니 귀한 줄을 모르고 아낄 줄도 모릅니다.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10대들의 경제캠프'는 대한민국 청소년이 경제에 눈을 뜰 수 있게 하는 모처럼 귀한 책입니다.

주인공이 또래 청소년이다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경제 용어도 자연스럽게 알게 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친구들이 특성화고의 창업동아리 친그들이다보니 대입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보통의 청소년을 위한 경제적 지식 부분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말한다.

수학해적왕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권재원 지음, 정은영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2월

올 해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가 개편되었지요.

 통합교과에 맞게 수학에서도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수학적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일상생활과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지요.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부모들을 위해 이 책을 권합니다.

와이즈만에서 나온 '수학해적왕'인데요. 우리의 주인공 쥐방울이 우연히 해적들에게 잡혀 끌려갔다가 수학 내기로 해적을 물리친다는 이야기에요.

초등 저학년이 궁금해하는 곱셈의 원리, 규칙 찾기 등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수학이 어렵지 않고 생활속에서 원리를 찾을 수 있게 설명되어 있어 수학에 흥미를 높일 수 있어요.

수학은 창의적 문제해결을 통한 사고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는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학을 잘하기 위해 연산도 중요하지만 수학과 관련된 도서를 읽히는 것 또한 잊어버린면 안되겠지요.

수학의 왕이 되고싶은 아이에게 강추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즐거운 수학 4-1

즐깨감 스토리텔링 서술형수학 4-1 - 2013년 ㅣ 즐깨감 서술형수학 시리즈
박현정 외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12월

수학 문제를 던져주면 늘상 볼멘소리를 쏟아내는 울 아들

"엄마, 왜 이렇게 문제가 많아?"

그런 아들에게 즐깨감을 던져주었습니다. 눈을 홀기던 아들이 책을 펼치더니 한순간 뜨악하는거 있죠. 왜냐하면 예전과 다르게 문제가 많아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양보다 질

교과부가 발표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맞게 실생활에 접하는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여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익히게끔 되어있어 너무 마음에 들어요.

특히 창의력을 외치는 부모님의 요구에 맞게 창의서술형 문제로 사고력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구요.

울 아들은 문제를 풀때 계산식을 쓰지 않고 머리로만 계산하는 습관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시험을 볼때 오답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요.

그런데 풀이과정을 매 써야하고 풀이과정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가 같이 첨부되어 있어 부모님이 집에서 쉽게 가르칠 수 있어 더 큰 도움이 되네요. 또한 채점기준이 있어 아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체크할 수 있고 그 부분을 도와줄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의 수학 고민.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