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부란다 - 농부 일과 사람 9
이윤엽 글.그림 / 사계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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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간중인 일과 사람은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직업과 하는 일을

소개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는 농부란다'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농부들이 때마다 하는 일들을 알아보고 흙을 사랑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농부를 보며 겸손한 마음을 들게 한다.

볍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해서 우리가 먹는 쌀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에게

밥 남기지 마라는 소리는 할 필요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더 알아보기를 통해 깊이있는 지식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을 쓰고 그린 이윤엽님의 판화를 보노라면 굵직하며 투박한 그림이 농부의 손과 삶을 보는것 같아 더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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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에 빠진 꼴찌와 얄미운 일등의 수학 배틀
성민영 지음, 박경미 감수 / 한언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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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엄청 싫어하는 우리 딸은 학원에 갈적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수학은 왜 해야 해?"

솔직히 그 물음에 시원하게 대답해 준 적이 없습니다. 우리 현실이 입시위주의 교육이고, 대학을 가야하니 수학을 시킬 수 밖에요.

그러다 '수학 배틀'을 만났습니다.

이제껏 기져왔던 수학 공부에 대한 의문을 푸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축구공은 구일까? 다면체일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피보나치 수의 다양한 모습들, 예술 작품에 사용된 황금비율> 등 공부로 다가왔던 수학이 실제 우리 생활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아이와 수학의 관계를 가깝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남의 자녀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자녀의 수학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수학 배틀'을 독자들에게 권합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수학을 싫어하는 중1이 읽기에 부담이 없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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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 재능 기부왕 - 잭은 뭐든지 다 그려요
잭 헨더슨 글.그림, 박윤정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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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헨더슨은 영국 스코틀랜드 살고 있다. 아빠, 엄마, 남동생 토니와 노아 모두 다섯명이다. 잭의 엄마 아빠는 가끔씩 좌판을 벌여 쓰지않는 물건을 팔고 그 돈을 '에든버러 어린이 병원'에 기부를 한다. 에든버러 어린이 병원은 막내 노아가 자주 아파 가는 곳이다. 7살 잭은 홈페이지를 만들고 방문하여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게 된다. 이 일은 인터넷과 방송국에서 알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2주만에 1만 파운드를 모금하게 된다.

'나는 어린이 재능 기부왕'은 기부라는 것이 어떤 거창한 것이라든지 여유가 있고,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을 뒤집는 책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잭이 그린 그림과 친근한 글로 잭이 한 일들을 사실적으로 적고 있다. 그러나 글자 크기가 보기보다 작아 중학년 이상에게 권할 만 하다.

새삼 느끼는 것은 자녀는 부모를 보고 배운다는 사실이다. 잭이 기부를 하게 된 계기도 엄마 아빠가 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본 것이 기부의 시작이었다.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해라, 사이좋게 놀아라, 공부해라 하기 전에 부모가 행동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큰 배움인 것이다.

곧 우리나라에도 기부의 물결이 넘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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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맨날 영어공부 하래?! - 영어 공부의 필요성과 재미를 깨우치는 즐거운 생활동화 공부 왜 해? 1
김경선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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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은 영어유치원이다 해서 어릴때 부터 영어를 시작한다. 놀이와 율동을 통해 배우던 영어가 어느새 외우는 과목으로 변했을 때 부모님들이 한번쯤 들어본 말이

"엄마, 왜 영어 공부해야 해?"

"엄마는 왜 맨날 영어공부 하래?"

가 아닐까?

 

우리 친구 태수도 자신이 싫어하는 영어를 엄마가 시킬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영어 공부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다 엄마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비록 엉터리 영어지만 자신있게 말하면서 친구들에게 영어짱이라고 인정도 받는데....

 

 옛날과 다르게 교통과 통신이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리나라라는 틀 안에서만 갇혀 지낼 순 없습니다. 더 큰 세상에서 자유롭게 소통과 교류를 해야 할 우리 아이들은 영어라는 발목에 묶여 꿈을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태수의 영어공부 생활수칙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영어를 즐기고 있는 우리 아이를 볼 수 있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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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 - 재미있는 놀이로 배우는 교과서 문화유산 38,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선정도서
박상혜 지음, 신종우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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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를 읽으며 느낀 생각은 '왜 설명이 이것 밖에 없지, 뭔가 부족한거 아니야? 이래서 우리 애 역사지식이 늘어나긴 할까?'였어요. 그러면서 계속 읽다보니 제 생각이 짧았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 박상혜 선생님은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재미없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를 가지고 아이들과 논다고 하셨어요.

 '논다니 역사로 어떻게 놀 수 있지?' 그 해결책을 선생님은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왕제색도로 퍼즐을 만들어 보고, 말풍선을 넣어보고, 분청사기의 무늬도 그려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등들을 보여 주십니다.

 기존의 역사책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했다면 '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준 것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이 떠 먹여주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래서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고 있고요.

 '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를 읽고 부모님과 같이 삼국의 와당을 비교하고 특징과 느낌을 적다보면 어느새 삼국의 문화의 특징을 알게 되고 왜 이렇게 문화가 다를 수 밖에 없었을까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역사가 시대의 흐름이라면 문화재를 시대 흐름 순으로 배열하면 아이들이 구분지어 볼 수 있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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