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 - 재미있는 놀이로 배우는 교과서 문화유산 38,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선정도서
박상혜 지음, 신종우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를 읽으며 느낀 생각은 '왜 설명이 이것 밖에 없지, 뭔가 부족한거 아니야? 이래서 우리 애 역사지식이 늘어나긴 할까?'였어요. 그러면서 계속 읽다보니 제 생각이 짧았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 박상혜 선생님은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재미없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를 가지고 아이들과 논다고 하셨어요.

 '논다니 역사로 어떻게 놀 수 있지?' 그 해결책을 선생님은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왕제색도로 퍼즐을 만들어 보고, 말풍선을 넣어보고, 분청사기의 무늬도 그려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등들을 보여 주십니다.

 기존의 역사책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했다면 '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준 것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이 떠 먹여주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래서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고 있고요.

 '호호샘과 뛰노는 문화재 놀이터'를 읽고 부모님과 같이 삼국의 와당을 비교하고 특징과 느낌을 적다보면 어느새 삼국의 문화의 특징을 알게 되고 왜 이렇게 문화가 다를 수 밖에 없었을까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역사가 시대의 흐름이라면 문화재를 시대 흐름 순으로 배열하면 아이들이 구분지어 볼 수 있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