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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박사 조지 워싱턴 카버
청우 / 2018년 1월
평점 :


먹거리의 중요성을 그닥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어렸을때부터 그냥 배부르면 그만이지 하는 습성?길가다 꽃 따먹고 아카시아잎 따먹고 산딸기 빠먹고.뭐 암튼 지천으로돌아다니면 걍 주워먹고 얻어먹고 했던 시절이니까.5살에서 8살때 이야기다.80년대초중반 되시겠다.시골살아서 더 더 그랬겠지 ㅎㅎ 커갈수록 주워먹?는 삶은 아녀도
그냥 길거리음식 식당등 배부르면 그만이라는 주의는 늘 있었다.일종의 음식 가치관.
아이를키우고 아이의 기질이 예민한 걸로 너무 고민하던 찰나 약사님께 푸념아닌 푸념을 했더니 먹는게 중요하다 하시더라는.아마 약팔이?들이 그랬으면 예예 그러시겠죠 이런 마음 이었을텐데 같은 아이 엄마로 공감하고 영양소부족을 딱딱 짚어 주는데 평소 아이도 물말아 밥 주는 애미 심정이 덜컹했다. 저 기질도 내가 만들었구맘..어릴때 왜 식품의 중요성을 몰랐으며 밥이 보약이다는 그 6ㅡ70년대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그래도 약값음 아까우니 볶음밥을해줘볼까 하는 무지한 생각만 하다가 우연히 진짜 우연히 암땡땡 하시는분과 만났는데 영양제 이야기를 하니 솔깃은 해지더라는. 그래 한달에 4만5천?오케이 하고 먹이는걸로 죄책감을 덜어봤다. 이제는 먹다 뱉은 씨가 자라는 시대가 아니라고 한다.종자개량으로 한번재배한 씨는 다시 못자라게 한단다.그래서 씨앗파는곳이 생겨서 사람들이 꾸준히 씨앗을 소비하게 만드는..퇴비로 키우던 시절도 지나서 이제는 약으로 애들?을 키운다.안씻고 먹는건 노상상.과일세정제첨나왔을때 난 오바한다고 생각했는데 또르르..나오는 이유가 있었어...각설이기네요
조지워싱턴 땅콩박사는 흑인의 자식인데 모유나오는 엄마는 그나마의 가치가 있지만 흑인애는 가치가없어 버려져도 그만일 시절에 태어났다. 착한백인의 도움으로 엄마와는 헤어졌지만 거기서 나름 행복하게 사는데 학교는 못 다니니 읽믄 책이라곤 성경한권. 땅을 비옥하게 해서 농사를 짓자 생각하니 무슨식물?너무고민하다가 하느님의 개시를 받고 땅콩농사를 짓게된다.척박한 땅이니 실패를 거듭하던 그때 지렁이의 습성을 알고 ㅡ가로세로로 가로질러 땅을 부드럽게 하는?정말 자연의 이치로 땅콩을 키우고 연구하게 된다.나처럼 환경이나 탓하며 사는 사람에게 이 사람의 끈기와 열정이 부러웠고 내가 농사지으며 살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노력한
식품의 중요성은 알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두서없는 긴 글 반은 가정사 ㅎ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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