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 미래 과학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비행청소년 21
김동광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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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유전자 변이,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해 내가 읽고 접한 그 어떤 것 보다 아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표지처럼 초등 고학년이 읽어도 이해될 책. 내 수준에 아주 적합했다.

한참 떠들던 GMO에 대해서도 음식을 맛있게 , 또 보관 방법을 쉽게 만들면 좋은것 아닌가?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예전에 읽었던 *음식이 나다 책도 그렇고 ..먹거리로 유전자 변형을 해봤다는게 참...역설적인 것은 이미 우리가 익숙해졌다는 것. 맛있으면 됐지 하고 사먹는 다는것. 정작 먹으면서 유전자를 조작해서 만든 음식인지 모른다는 것. 유기농이라는 것도 이제는 없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식품회사들이 너도 나도 영양제를 만드는 거고. 돈 주고 유전자변이음식 사먹고 돈주고 건강하자고 식품을 사먹고.. 한 번 재배하고 난 종자는 다시 활용이 안되게 만들어서 종묘사가 먹고 산다는 사실. 영국은 아예 유전자 변형을 음식에 썼다는 것 자체를 규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기업의 이윤에 쉽게 타협했다는 것이 슬프다. 본문에 나오는 몬산토 라는 거대한 기업은 무슨 이유에서 유전자 변이 음식이 몸에 괜찮고 세라리니 팀은 무슨 이유에서 몸에 안좋다는 실험결과에 압박을 받았을까?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 중 생명공학에 대한 짧은 내용이지만,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보니 먹거리에 민감해져서 전에 읽은 책과 결합되어 많은 글을 쓰게 된다.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을 우리는 지금 막 쓰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ㅡ혁명이는건 과거의 일에 대해, 현재를 사는 사람이 그 일을 인정할 때 붙여지는 말이다. 프랑스대혁명 이라던지, 우리나라는 4.19 혁명 같이 그 시대와 변화를 인정했기에 후세에서 혁명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주입식처럼 그냥 받아들인다.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고 우리 아이가 지낼 세상은 인공지능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는 세상이라고, 어쩌면 지금이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말한다. 사실이되, 이것이 기업의 이윤에 의해 변질되고 이용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편하게 했지만 너무 많은 발전이 다시 인간을 헤치고 있다고 예전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하나의 기현상이다.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서 이런 세상이 맞는건가?우리가 잘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아마 발전된 기술이 나에게도 적용 될 날이 오려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 건 아닐까 라고 결론 지으며 서평을 마친다.

*리뷰어로 선정되어 진솔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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