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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용 룸피룸피 : 마법의 장화를 신다! ㅣ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55
실비아 론칼리아 지음,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꼬마용 룸피룸피를 처음 만난 작은 아이..
재미있다며 하루 한 권씩 읽었어요..
마지막..55권-마법의 장화를 신다-는 아직 안읽었답니다.
책읽는 것보다 나가 뛰어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둘째...
동물과 식물을 많이 많이 사랑하셔서 다 키우고,기르고 싶어하는 둘째입니다.
그런 아이가 저녁에 밥먹고 할 일을 끝내면 집어 들었던 책.. 룸피룸피...
중등학년이지만.. 저학년 문고가 읽기에 부담없고 아주 재미났나봐요...
아이에게 상상의 친구라 해서.. 그림을 마구 그려댈 땐.. 졸라맨~~~ 모양 뿐이랍니다..
그렇지만 동물을..식물을 ..너무나 좋아해서 키우고 있는 동식물들 이름 간판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키웠던..그러나 하늘로 가 버린 친구들도 그리워하며 이름 하나하나 다 지어주었어요...
(조오기~ 갉아먹은 듯한.. 자국은 달팽이가 집을 탈출해 종이를 갉아 먹은 자국이랍니다..^^)
룸피룸피시리즈를 읽으며 드는 생각 하나는..
잠피라는 어린 친구가 엄마에게 혼나거나 갈등이 있는 상황과 같은 상황이
엄마-잠피==>잠피-룸피룸피에게도 일어난다는 거죠..
아마도 작가는 엄마의 마음을.. 잠피가 룸피를 대하며 느끼길 바랬던가봐요..
백마디 설교나 잔소리보다 더 효과 있는 것!! 그 입장을 처해보고 헤아리는 것인데..
작가는 어쩜 이리도 잘 표현해 놓았는 지요...^^

그리고 드는 생각 하나 더... 시리즈 속엔 명작이 하나 혹은 둘씩 꼭 등장한답니다.
49권에서는 <알라딘의 마술램프>가~
50권에서는 <헨젤과 그레텔>이~
55권에서는 <장화신은 고양이>와 <피리부는 사나이>가...
그래서 책 속 명작을 안읽은 아이는 자연스레 그 명작들을 찾아달라고..엄마에게
조를 것같아요...^^
그만큼 재미있는..-꼬마용 룸피룸피-랍니다...
이 시리즈가 또 맘에 들었던 건.. 아주 귀엽고 깜찍한 캐릭이라는 거예요~

책의 끝머리에 책갈피로 쓰라고.. 그려 놓은 내지의 캐릭이 책 속 이야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그림이라 더 맘에 들었어요~
잘라서 코팅해선.. 정말 책갈피로 쓸까..싶네요~~~
이렇듯 시공주니어문고의 레벨별 읽기 책은 권장연력의 눈높이에 따악~맞게..
재미난 책들로 구성되어 있어 좋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엄마들이 창작에서 벗어나 위인전.. 또는 공부에 도움되는 원리시리즈..
등을 읽히기 시작하는데요.. 창작은 초등 저학년이든 중학년이든 고학년이든..
꾸준히 읽어줘야 할 책인 거 같아요.. 정서도 풍부해 지고.. 상상력도 키우고..
페이지당 그림이 있던.. 양장본의 그림책에서 벗어나.. 이렇게 글밥이 좀 있으면서..
창작의 책... 초등 저학년에게 정말 권하는 책이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요..^^;;
사실 꼬마용 룸피룸피 시리즈를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나고 만에 들어하며 읽었답니다..
엄마가 맘에 들면.. 아이한테 자꾸 권하게 되는 거 같아요...
낼 모레가 시험이지만..
아이는 오늘두 뛰어놀고 들어와선 자기 전에 요 책의 마지막..을 읽어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