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평화 - 어린 활동가들 이야기
재닛 윌슨 지음, 평화네트워크 옮김, 유시연 그림 / 우리교육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작은 아이 체험수업 들여 보내고 기다리면서 이 책을 읽었답니다.

하나의 평화는 내 어린 아이들과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종전을 바라며, 정당한 보수를 바라며,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가난이 끝나기를 바라며, 작은 힘을 모아서 큰 힘을 이루어내는

혹은 그 과정을 보여 줍니다.

 

  책 속의 평화운동가들 중 둘째와 동갑인 아이도.. 혹은 그보다 어린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처한 상황이 그러해서 운동가가되어 모임을 만들고 투표를 하고.. 활동을 하는 것이겠지만..

처한 상황이 그러한 아이들이 모두 평화운동을 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러한 아이들은 마음 가짐 속에 나와 남을 동일시하는 마음.. 배려심.. 인성이 기본이 되어 있겠지요..

 

  그와 반해 요즘의 우리나라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들춰보니 오히려 슬퍼집니다.

책의 말미에 평화박물관에서 일하시는 분이 조카에게 쓴 글 속에.. 평화로운 때라고 느끼는 우리아이들의

현실이 학원 안 갈 때..잠잘 때..라고 이야기하는 지금의현실이 슬퍼집니다.

거창하게 평화를 위한 모임을 만들라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우선 알아주길 바라네요.

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 다른 삶을 사는 아이들의 상황을 알려고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얼마 전 아이는 굿 네이버스의 편지쓰기 행사를 통해.. 네팔의 12살 남아와 결연을 맺고 한 달 3만원의

후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니.. 그러려므나~ 하였으나..

그닥 깊게 생각을 안했던 저이지요...

 

  이 책을 읽고 나니.. 후원하는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는 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도록

아이를 다독여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후원금을 보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네팔의 상황을.. 나아가 세계의 일들을 관심을 갖고 알게되기를 바라봅니다..

 

  전쟁의 반대말이 평화가 아니라 공평과 정의,친절이 존재하는 세상이 평화입니다..

 "세상이 변하는 걸 보고 싶다면, 당신이 먼저 변해 보세요."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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