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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1 - 문화유산 편
김영옥 외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3월
평점 :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1 문화유산편
#김영옥 류지은 민홍기 백종일 장용준 글 박은애 그림
#북멘토 출판사
아이들과 주말마다 나들이를 늘 가는 편인데, 첫째가 고학년이 되며 문화유적지에 관심이 부쩍 늘며 관련유적지에 다니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책에 있어 반가운 곳들이 있어 적어보려 한다.
아이도 예전에 갔음에도 지면으로 사진으로 그림으로 만나니 반가워하며 한 번 더 보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까운 거리의 여러 궁들 중 창덕궁이 소개되어 반가웠다.
야간행궁으로 보거나 낮에 행사와 함께 보거나 같은 곳을 여러번 가더라도 늘 궁은 비슷비슷해 보이고, 해설을 듣거나 표지판의 글을 자세히 읽지 않으면 구분이 잘 안되곤 했었다.
돈화문 금천교 대조전 낙성재 흥복헌 부용정등의 이름을 책으로 보며 그때의 설명을 떠올리니 반갑기도 하고, 더 잘 기억하고 보존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유적지 소개의 말미에는 다른 나라의 비슷한 곳 소개가 있는데 베르사유궁전과 알람브라 궁전 등이 있어 반가웠다.
이모네 근처라 친정나들이 자주 모였던 수원화성.
정조의 효성과 굳건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가족들의 추억이 많은 곳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특히 성곽을 도는 버스를 타고, 국궁장에서 활도 쏘고, 아이들과 자전거도 타고 연도 날리던 공원과 언덕, 스탬프투어 하며 성곽을 돌고 열심히 표지판 안내를 읽으며 미션하던 기억에 정겨운 곳이었다.
그시절 수원화성 건축의 일등공신 정약용의 거중기 지렛대의 원리등의 축조방식에 대해서도 눈으로 보고 직접 거닐 수 있는 역사의 한 현장이라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 했었는데, 책을 보며 못 본 곳들이 많아 조만간 다시 가야할 약속도 했다.
시댁과 친정가는 어느 명절 날, 화순 고인돌을 방문했었기에 반가웠다.
지금도 직접 보고 만진 고인돌의 모습에 흥분해 열광하는 아이들이라 책의 내용 중 가장 좋아하던 부분이었다.
가까워 여러번 간 곳도 있고, 다른 곳과 연계해 지나간 곳들도 더러 있었지만 책에서 상세히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하나하나 책에 나온 곳들을 방문하며, 가기 전 온가족이 책을 읽고 또 갖고 가서 보면 좋을 것 같아 하나하나 여행계획을 세워보려 한다.
세계유산 책이지만 가족여행책이기도 한 한국의 세계유산 책을 추천해 본다.
<이 책은 도치맘카페의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가족들과 함께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