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북멘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기입니다]#다리#마그다 가르굴라코바 글 / 야쿠브 바초릭 그림 / 윤신영 옮김#북멘토 출판사 아이들과 드라이브를 할 때면 감탄하게 되는 때가 있다. 산과 산을 잇는 다리를 건너며 아래 펼쳐진 풍광을 볼 때, 물위를 건너며 윤슬을 바라볼 때 등 말이다.시군구를 아우르며 길을 이어주어 더 빠르고 안전한 길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다리이지만, 야생동물보호구역의 다리에서는 숙연해지고 조심스러워지기도 한다. 동물들에게 인간이 만든 구조물인 ‘다리’는 안전한 울타리를 허무는 훼방꾼일 것이기에… 이 책의 서평을 신청할 때 많이 흥미로웠다. 세계의 유명한 다리 뿐 아니라, 여러 다리의 구조를 다루고,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에 그 취지가 제법 신선해 흥미를 끌었다. 특히나 세계 유명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책의 구성은 꽤 재미있다. 적당한 삽화와 만화같은 구성이라 아이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인 것 같다.그럼에도 담고 있는 이야기는 가볍지 않다.단순히 물리적 두 공간을 이어주는 ‘다리’말고도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여러 생각이 들게 되는 책이다. 아이들이 건축물을 좋아한다면, 세계각국의 랜드마크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해주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