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센스로 일하라 - 일 잘하는 직장인의 필수 스펙
모치즈키 미노루 지음, 이정은 옮김 / 교보문고(교재)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접하면서 눈길을 끈것은 책의 부제인 "일 잘하는 직장인의 필수스펙" 이었다.
영업,마케팅 관련일을 하면서 각종 영업보고및 프리젠테이션,일정계획등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숫자와는 뗄수 없는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원래 숫자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터라 늘 고민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숫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면 회계와 같은 "지식으로서의 숫자"가 아니라,비즈니스에서 숫자를 사용할 때 기초가 되는 "도구로서의 숫자"부터 배우라고 말한다.

또한 이 책은 복잡한 회계에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 그동안 간과했지만 직장인으로써 일하면서 가져야 할 숫자에 대한 센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다만, 깊고 자세한 내용을 바라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김이 빠질 수 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및 경리분야가 아닌 일반부서의 직장인의 숫자에 관한 노이로제를 풀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인상깊은 구절>
* 성공한 많은 경영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가 다 아는 숫자에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발견해낼 줄 안다는 점이다. -p18

* 숫자에 강한 사람은 막연히 숫자를 보는 게 아니라 "무엇을 읽어낼 것인가?" 하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숫자를 본다.그리고 "어떻게 해야 힑을 수 있을 것인가? 를 고민하고,자신이 생각해낸 방법을 따라 순서대로 숫자를 살핀다. -p52

*  전달해야 할 숫자가 많을때는 처음에는 핵심이 되는 숫자가 들어 있는 요약자료를 보이고,상대가 내용을 이해한 다음에 보충정보로 자세한 숫자를 전달한다.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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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서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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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모든 회사가 이익을 내고 있지는 않는것이 사실이다.
경영자라면 누구나 회사를 경영하면서 이익을 내고 싶어한다.
그러나,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그렇다면 어떤 원칙을 갖고 회사을 경영해야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을까?
책의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 매출은 최대로, 경비는 최소로" 라는 아주 간단한 원칙을 지킴으로써 실현했다고 말한다.

대단한 비밀을 기대한 내게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왜 교세라가 매년 기록적인 수익률과 매출액을 올리며 세계 100대기업중 하나가 되었는지를 알게 된다.

더우기, 이 책은 가즈오가 젊은 경영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세이와주쿠" 에서 나왔던 질문중 핵심적인 내용 16가지를 Q&A 형식으로 서술해 놓아서 더욱 내용이 와 닿는것 같다.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인 경영자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인상 깊은 구절>

회사는 경영자인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p19

전 직원이 경영자가 되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업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일본에는 그런 경영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다.그래서, 교세라는 모든 직원을 배려하고 고락을 함께 하는 대가족주의로 경영하기로 했다...p142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진정으로 회사를 아끼고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를 소중히 대하라.당장 쓸모가 없더라도 앞으로 반드시 훌륭한 성과를 내고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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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돈 버는 사람은 있다
이건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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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보통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책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데, 세계경제 침체로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그래도 돈 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니...
그렇지만, 그 부류에 내가 들어가고 싶다는 욕망은 너무 이기적인가?
이러한 궁금증 때문에 책 내용에 몰두하여 금새 읽어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거창한 제목과는 다르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책 전반에 걸쳐 쓰여진 내용들이 기존 경제관련 서적에서 다루었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새롭지 않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짜집기 느낌이랄까?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현 경제상황에 순응하여 살아 남는것이다" 라는 것과 " 열심히 일만 하는 개미의 지혜보다는 돈이 흐르는 입구에 거미줄을 쳐놓고 기다리는 거미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는 주장에는 공감하는 바이다.

따라서, 실제적인 노하우를 배우려 하기 보다는, 현 경제상황에서 어떻게 할바를 모르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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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 (무선)
프레더릭 모턴 지음, 이은종 옮김 / 주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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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른 로스차일드가의 이야기를 보면서
왜 이 가문이 250여년간 부를 유지하면서 이어올 수 있었는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감히 로스차일드 왕국이라고 일컬어지는 그 가문의 시조인 "마이어 로스차일드" 를 시작으로 시간의 흐름을 따라 로스차일드 가문이 형성된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쓰고 있다.
천재적인 상인 감각으로 유대인 게토지역의 조그만 동전상에서 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의 금융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오르기까지 파란만장하고 흥미진진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것 같다.

중세시대 유대인이라는 차별을 극복하면서 부를 축적했고, 축적된 부를 또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을 위해 사용했고, 나중에 이스라엘 건국에 또한 큰 밑거름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에게 있었던 다섯 아들 암셸,살로몬,나탄, 카를, 제임스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했던 이들이었다.
근친결혼을 하면서까지 재산을 분산시키지 않았고,딸들과 사위들에게는 일체의 경영활동을 허락하지 않음으로써,자신들만의 왕국을 굳건히 보전하려는 노력은 가히 섬뜩하기까지 하다.
근대 유럽의 역사를 좌지우지하면서 역사의 소용돌이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아 지금까지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억척스럽고 때론 경쟁자를 잔혹하게 응징하면서 부를 축적하지만,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환경을 꿰뚫고 부를 축적한 선견지명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반 경제경영서처럼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소설을 읽듯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지만,책 내용 자체가 너무 로스차일드 일가에 대한 찬양일색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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