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윤리 - 비유로 풀어 보는
홍순원 지음 / 가이드포스트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책 표지에서 밝히고 있듯이,
오늘의 기독교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고난으로 얼룩진 사회현실에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라고 밝히면서 머리로가 아닌 행동하는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맨 처음 책을 접하면서 얇은 책 두께에 금방 읽겠구나 생각했는데,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처음에는 내용이 난해해서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그러나,chapter2 에서부터 나오는 비유속에 나타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할때는,
그동안 잘 알고 있었던 성경속의 비유들을 새롭게 재조명해 주어서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특히, 기존 교회에서 목사님들의 천편일률적인 설교내용과는 다르게 새로운 관점에서 그 비유들의 본질에 대해 접근하니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되었다.
예를 들어,포도원 품꾼의 비유에서 보면
주인의 눈으로 볼때 먼저 온 사람이나 마지막에 온 사람이나 모두 한 데나리온의 품삯을 받을 자격이 있다.
처음 온 사람은 약속한 노동의 대가로 받고, 나중에 온 사람은 하루 동안의 기다림과 절망,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에 대한 대가로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대가는 이렇듯 함상 공평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새로운 접근을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chapter1 부분을 다시 읽으니, 처음에 어렵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의외로 쉽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은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한다기 보다는,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했고 성경을 많이 보았다고 자부하지만 지금은 밋밋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나를 비롯한 많은 신앙고참자(?)들에게 신앙의 첫 사랑의 회복에 대해 도전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되며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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