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바다를 정복하라 - 생활 속 영어 바로 알기
하광호 지음 / 반석출판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첫장을 넘기며 받은 첫 느낌은 한 마디로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문법책이 재미 있으면 공부하는 사람으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 아닌가.


남의 나라의 말을 배우면서 writing이나 speaking이나 reading이나간에 문장구성을 모르고서는 결코 완전히 익힐 수 없다. 우리는 언제나 시험을 위한 문법영어를 하다 보니, 간단한 기초 문장 하나를 쓰는데도 쩔쩔매며 어려워 한다.


문법은 언제나 말 속에 녹아 있다. 그래서 문법을 모르더라도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문법이 저절로 내제되지만, 어느 시기에 가서는 반드시 쉬운 문법서 한 권은 마스터해야 한 단계 더 높이 업그레이드 된다. 저자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어교육학과 교수이니만큼 문법을 강의하는 내용이 실용문 중심이라서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으며, 문법기초를 잡아야 하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놓았다. 

 

Lesson 01

 

태초에 명사noun가 있었다.

 

이 세상은 온갖 명사(名詞)들로 가득 차 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자신을 닮은 (in the image of himself) 아담을 지으시고 그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아 새와 짐승을 지으시고 그것들을 아담에게 데려다주고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나 보고 계셨다. (... these he brought to the man to see what he would call them.)

아담이 동물 하나하나에 붙여준 것이 그대로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Each one was to bear the name the man would give it.) 아담은 인류 최초의 작명가가 된 것이다. 그때 아담이 지은 대부분의 이름들은 명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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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레슨마다 이런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하고 Grammar Workshop에서 설명과 예문이 나오고 helping tip에서 좀 더 친절한 부가설명이 나오고 Exercise에서 문제 풀면서 자신의 이해도를 측정한 뒤, Reading Workshop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장 속에 녹아 있는 문법을 확인한 후, Writing Workshop에서 간단한 작문 연습을 한다. 다음 레슨으로 넘어가기 전에 또 한 가지 더 재미있는 Take a Break가 나온다. 

 
 

이책은...

1. 학창시절에 문법에 질려서 공부를 포기했다가 다시 공부를 하고자 마음먹은 사람이

2. 처음으로 문법을 배우려는 학생

3.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티칭 방법을 연구할 때

4. 누구라도 혼자서 공부하는데 전혀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는 문법책이다.

5. 한글 설명이 대단히 친절하다.

6. 그리고 재미있다.

7. 실용문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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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Grammar for Beginners
황인영.장우익.최중유 지음 / 필앤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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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학습을 하기 이전에 많은 글을 읽어서 내용을 파악하고 자신의 의사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초급 단계의 읽기와 쓰기 과정을 마쳤다면 이제는 문법정리를 해야 할 시기이다.

 

외국어 학습에서 정확하고 세련된 고급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기 위한 문법 정리는 필수과정이다. 왜냐하면 문형과 문법을 익히지 않고서는 정확한 읽기와 쓰기가 불가능하니까.

 

문법서는 쉬운 설명으로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는 책이 좋으며 문제를 통해 직접 부딪히며 정답을 찾는 과정이 재미있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어 학습의 효과가 좋게 나타난다.

Key Grammar 이 책은 참으로 훌륭한 문법서이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문법 설명으로 지루해지기 쉬운점을 감안하여 편집 과정에서 책의 여백에 신경을 많이 쓴 점이 대단히 돋보인다. 그리고 초심자가 공부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다루지 않아서 책을 잡자마자 질려버리는 일은 없겠다.

 

 

한글 설명이 많지 않고 문자 그대로 Key Point만 잡아서 간단하고 쉽게 핵심만 정리해서 설명한 후,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통해서 문법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영식 문법서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나 초심자가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뒤따른다. 하지만 Key Grammar for Beginners는 영어 동화책이나 쉬운 문장을 많이 접해 본 학생이라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쉬운 문법서가 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라면 정말 마음에 드는 교재이다.

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보니까 가르치기에 편하고 내용이 알차다. 책을 받아 보니 교사가 설명해 줘야 할 부분, 그리고 숙제를 내 줄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딱 보인다.

 

 

학습자는 쉬운 입문서로 전체적인 틀을 잡은 후, 일상의 글을 통해 쉬운 글을 많이 읽고 다시 조금 더 어려운 문법서를 공부하면서 전체적인 문형과 문법의 틀이 잡히게 되면 자신의 생각을 빨리 영어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공부한 다음에는 Key Grammar for Intermediate로 공부하기를 권해 본다.

 

 

영영식 문법책만 가지고 있으면 뭘하나, 소화할 수 없을 바에야 이렇게 알차게 구성된 한영식 문법책, 그러나 한글 설명을 최대한 아끼고 예문이 스스로 설명하게 하는 이런 구성방식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었다.

 

 

Practical Grammar

활용 중심의 실용적인 영문법!

실제로 예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생한 생활문 중심이어서 회화도 강해진다.

 

Logical Grammar

문법 내용의 상호 연관성에 기초한 논리적인 영문법!

문장의 구조를 알아야 글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독해가 열린다"라고 표현한다.

 

Comprehensible Grammar

도표와 도해 중심의 이해하기 쉬운 영문법!

정말 쉽다. 쉬워서 재미가 있고, 재미있게 공부하면 학습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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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통합기능 영어사전 WORD WEB
김두하 지음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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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영어 때문에 난리지만 정작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의 기능이나 실용성에 대한 커리큘럼이 상당히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단지 영어를 입시나 취업의 대상으로만 여기기 때문인데, 지나치게 시험 위주로만 생각하다보니 실제로 자유로운 영어구사능력은 형편없는 수준에 머물고 맙니다.

 

영어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듣고 이해하고 말하고 작문하는 것인데, 어휘습득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기계적인 암기에 의존한다면 시간이 지나 모두 다 기억에서 지워지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없어서 결국 영어공부를 해 온 많은 세월이 무색해지고 맙니다.

 

 

적당한 어휘집을 찾던 차에 마침 황영카 이벤트를 통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반갑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영어, 실용영어, 언제 어느 때라도 궁금할 때 수월하게 찾을 수 있도록 잘 편집이 되어 있고, 어휘의 활용성과 실용성을 최대화한 새로운 개념의 영어사전입니다.

 

테마별 어휘분류/ 표제어 뜻풀이 / 동의어 간의 뉘앙스 차이 해설 /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및 테마 관련어/ 다의어 페이지 표시 /

예문/ 삽화로 알차게 구성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늬앙스 차이를 보면 우리말의 '건방진, 자만심이 강한'의 뜻에 해당하는 단어들이 proud, arrogant, haughty, conceited, vain 등이 있지만 그 늬앙스에 있어서 차이를 아주 재미있고 쉽게 풀이를 해놓았더군요.

각각의 예문들을 나열하고 나서 다시 늬앙스를 설명합니다.

 

proud: (자신이 남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뽐내는 , 거만한

arrogant: (지나친 우월감으로) 불손, 무례하게 행동하는) 거만한

haughty: (우월한 지위, 가문을 뽐내면서 남을 업신여기는) 오만한, 건방진

conceited: (자신을 지나치게 대단한 사람으로 여기는) 자만심이 강한

vain: (자신의 외모, 능력, 업적을 지나치게 자랑스러워하는) 허영심이 강한

 

 

정말 이런 사전을 기다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책 잘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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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2009-04-04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는 말씀인데 언어라는 것이 방대한 것이라서 (저는 아직 이 책을 보지 못한 상태) 아무리 뉘앙스 구별이 되 있더라도 문장이 어떤 형태인가에 따라 뜻이 또 달라질 수도 있는지라.. 예를 들면 "proud"를 사용해서 아주 많이쓰는 짧은 문장 "I am proud of you!" 같은 것은 이 책의 뽐내는, 거만한이란 의미로는 설명 불가능한 문장이 되죠.
 
[수입] 바흐 : 마태수난곡
Theo Adam 외 노래, 바흐 (J. S. Bach) 작곡, Rudolf Mauersb / Berlin Classics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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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V 244, 마태수난곡, Matthäuspassion은 그리스어 성경, 마태의 복음서를 기초로 한 그리스도 예수의  고난을 다룬 문자 그대로 수난곡이다.

그리스도의 수난은 수난 그 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속을 벗어난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 슬픔은 고통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숭고한 관능미를 지녔다고나 할까?

Mauersberger 마우에르스베르거 지휘, Leipzig Gewandhaus Orchestra,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의 Matthaus Passion은 거의 평생을 늘 음악을 들으며 살아 온 나의 귀에 착! 감기면서 바로 이거다! 하고 느끼게 해 준 연주였다. 역대 마태수난곡 녹음사상 최고의 연주라고 감히 추천한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면 들어보라.

대표적인 연주로는 4개 정도 꼽을 수 있는데

Karl Richter 지휘, 뮌헨 바흐 관현악단 (1969년 연주)
필립 헤레베헤 지휘
존 엘리엇 가디너 지휘
윌리엄 크리스티 지휘

모두 다 특색이 있고 개성이 있어서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들으면 될 것이지만,  나는 단연코 이 음반에 최고의 점수인 별표 다섯개를 준다.  1970년 녹음

다른 말이 필요없다. 들어보니 내 귀가 알아 들었다는 것이다.

케이스가 고급스럽고 속지에 가사가 내재되어 있다.  이 가을에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한다면 훌륭한 가치를 지니겠다.

 

복음사가는 테너 페터 슈라이어를 비롯 그리스도역에 베이스 테오 아담... 이하 솔리스트들은 아래와 같다.

Tenor [Evangelist]: Peter Schreier; Bass [Jesus]: Theo Adam; Bass [Petrus]: Siegfried Vogel; Bass [Judas]: Johannes Künzel; Bass [Pilatus]: Hermann Christian Polster, Bass [High Priest, 2nd Priest]: Hans-Martin Nau, Tenor [Arias, 1st Priest, 2nd Witness]: Hans-Joachim Rotzsch; Alto [1st Witness, 2nd Maid]: Gerda Schriever, Soprano [1st Maidl]: Erika Wustmann; Soprano [Pilate뭩 Wife]: Eva Haßbecker, Soprano [Arias]: Adele Stolte; Alto [Arias]: Annelies Burmeister; Bass [Arias]: Günther Leib
 

이름만 척 보아도 한때 한 시절을 풍미했던 쟁쟁한 사람들이다. 이 음반 절판되기 전에 구입의향이 있는 사람은 발빠르게 구입하도록 권유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테오 아담의 저음 베이스로 중후하게 그리스도역을 잘 소화한다고 느끼는데  Hermann Prey를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의 문제다. 소프라노 Adele Stotle이 부르는 아리아는 바이브레이션이 하나도 없어서 변성기 이전의 소년의 목소리가 연상된다. 바흐 시절에는 소프라노 파트를 소년이 맡았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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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 세계사 시인선 143
김영승 지음 / 세계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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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프고 서글픈 한국의 가을에 인간의 정서를 잊지 않도록 각성시키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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