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퍼즐
김규아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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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퍼즐」은 우리가 겪게 되는 인간관계 속에 상처와 갈등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며 해결해 가면 좋을지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다. 


 그래픽 노블로 이루어진 「너와 나의 퍼즐」은 2038년을 배경으로 열두 살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고로 한쪽 팔이 로봇인 주인공 은오와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얼굴과 표정을 숨기는 지빈의 갈등과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가 겪는 많은 관계 속에서 갈등 또는 속상한 일을 발생했을 때 내가 그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 가면 좋을 것인지에 관해 책 중반 할머니와 은오의 대화가 나온다. 할머니의 얘기는 은오 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나를 어떻게 다독이고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힘든 일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나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기를 고민하며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나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러운 누군가에게 뾰족한 가시를 세우며 마음을 내어주는 것에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아이부터 어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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