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
남동윤 지음 / 사계절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는 총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물건들이 등장한다. 굶주린 돼지 저금통, 주인들이 버린 인형 갱단, 마녀의 저주를 받은 우산 이야기. 이야기들이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일이라 친숙하고 마치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형 편에서는 나의 지나간 인형들을 회상하게 되고 그 인형들에게 제대로 작별을 고하지 못한 과거가 미안해지기까지 한다. 

그림체 또한 화려하고 귀여워서 눈을 사로잡는다. 그림을 보는 재미에 내용을 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오랜만에 보는 만화에 즐거워진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가 마음 한켠이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