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맛 사탕 사탕의 맛
김소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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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의 사탕의 맛 시리즈는 한 권 한 권 모두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민트맛 사탕을 읽을 때도 그랬다.
제목처럼 민트맛의 시원함으로 숨을 쉬고 싶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게임의 세계
사탕을 캐고 그 사탕을 터트리면 산소가 나오는 게임
각자의 어렵고 마음 무거운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현실이 답답해 잠시라도 잊고자
사탕을 캐는 것에 열중하고
그 캔 사탕도 먹지 못하고 하나의 마을이라는 도피처로 가기
위해 그 사탕을 모으고자 아껴먹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의 게임창작자의 말처럼
무엇이 되었든
어떤 형태로든
사랑은 산소만큼이나 중요해 우리를 숨쉬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이다.


도서관에 있으면
도피처가 필요해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찾아드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사랑이 부족해 ‘저 관심이 필요해요’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고 있는
아이들도 보인다.


민트맛 사탕을 보면서
그런 이유로 우리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라고
모두 사정을 각기 다르지만 각자의 아픔을 가졌고
그 속에서도 숨을 쉬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나도 힘을 내서 숨을 쉬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그리고 사랑을 믿어보자고
이 책을 보면서 나와 같이 느끼길 바란다.


또한 우리 도서관도 산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민트맛 사탕 책 속의 게임공간과 같이
산소를 공급해 숨을 불어넣어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학생들의 속을 잠시나마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민트맛 사탕 같은 교사로 하루하루 성장해나갔으면 한다.

뭐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제가 생각하기에 사랑은 말이죠
산소만큼이나 우리가 사는데 필요한 거라고 봐요.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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