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 결혼 페미니즘프레임 3
정지민 지음 / 낮은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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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개인이 위치한 자리에 주목하면서, 개인간의 관계의 본질을 말한다. 그 본질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결혼이나 비혼, 동거나 폴리아모리 등 모든 관계를 구분짓고 낙인찍는 행위를 그만 두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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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들 - 잊고 또 잃는 사회의 뒷모습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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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그의 글에는 이성적인 고민과 감성적인 마음이 적절히 녹아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건 꽤나 오래 걸렸다. 하나의 꼭지를 완독하고 새로운 꼭지를 펼칠 때마다 무거워지고 참담한 마음을 어찌 정리해야 할 지 헤매느라고.

에필로그에 쓴 작가의 말은 흡사 넋두리 같았다. 작가도 글을 쓰는 동안 마음이 몹시 힘들었던 모양이다. 어쩜 독자의 그것과 똑같은지. 분노하고, 추모하고, 고민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하면서 남은 것은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나’라는 물음이다. 작가는 말한다. ‘무너지지 말아야 한다’, ‘당당해야 한다’ 라고. 몇 자 되지 않지만 절절한 진심이 담긴 작가의 에필로그에 힘을 얻는다. 이제는 우리가 할 일을 찾으러 가야 할 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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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들 - 잊고 또 잃는 사회의 뒷모습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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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말아야 한다’, ‘당당해야 한다’라는 작가의 말에 위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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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 - 동등한 관계, 동등한 즐거움을 위한 기혼 여성들의 섹스 말하기
부너미 외 지음 / 와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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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여성들은 배우자와의 진솔한 대화나 배우자를 상대로 한 지난한 투쟁, 내 몸을 제대로 알기 위한 혼자만의 분투를 거치고 난 후에야 서로가 만족하는 섹스를 향해 걸어나간다. 섹스는 어느 한 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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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인구
엘리자베스 문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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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이들지만 그 나이듦이 죄가 된다. 이 소설은 그 현실을 우아하게 꼬집으면서 말한다. 이래도 노인이 쓸모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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