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들 - 장강명 연작소설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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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中
˝공감 없는 이해는 자주 잔인해지고, 이해가 결여된 공감은 종종 공허해집니다.˝

열 편의 짧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가 살면서 한 번씩은 보고 들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이미 너무 현실적이어서 이게 실제인지 허구인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대부분의 내용이 한 인물만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서 독자는 내가 어느 편에 서야 하나 막막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내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단편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입체적이다.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고 했던가.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풍경은 어떤가?

p.378 사람은 대부분 옳고 그름을 분간하고, 그른 것을 옳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 능력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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