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도 한 때는 어린이였기때문일까? 읽다 몇 번씩 울컥했다.어린이는 그 몸집이 작아도 1명의 인격체라는 것을 대부분이 쉽게 잊고는 한다. 어린이를 통제해야하고 평가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기 일쑤다. 이 책은 읽는 매 순간 나를 반성케 했다.˝어린이는 정치적인 존재˝라는 작가의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어린이들을 통해 세상은 적나라하게 드러나곤 한다. 정치나 사회문제에 있어 어린이의 어떠한 표현과 행동이 불편하신가? 무엇이 두려워서 아이들을 논의의 장으로 불러내지 못하는 건가? 혹시 못난 자신/어른의 문제때문이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