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에 반대한다 -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온전한 삶을 위해
아르노 그륀 지음, 김현정 옮김 / 더숲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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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은 맞아야된다‘라는 일제의 폭언과 권위를 그대로 이어받아 독재를 거듭해온 주권찬탈자들과 그들의 권위에 순종하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자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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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성폭행 가해자를 두둔하며 피해생존자를 향해 ‘당할만하니 당했겠지‘라며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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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에 굴복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채,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우리는 기괴하고도 가학적인 세상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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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문장이자 ˝용기와 관심, 열린 생각이 복종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의견에 내 마음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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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복종으로 인해 자기 자신과 경험을 부정해야하는 상황에 처할 때, 사랑은 왜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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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 복종하도록 교육을 받을 때 희생자는 바로 우리 자신이 된다. 나를 내 안의 타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나 자신은 복종으로 인해 왜곡되고, 맹목적 복종은 우리를 둘러싼 진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즉, 복종은 억압자에게 순응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그의 행동을 은폐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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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2 우리는 원본으로 태어나서 복제품으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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