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독재정치, 그리고 독재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동시에 성폭행 가해자를 두둔하며 피해생존자를 향해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까지. 권위에 굴복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채,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어내는 가학적인 세상. 용기와 관심, 열린 생각이 복종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라 말하는 저자의 의견에 내 마음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