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로마의 일인자 : 마스터스 오브 로마 1부 (전3권+가이드북)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사실 지난번에 평을 쓰면서

사람 이름이 너무길고 낯설며 역사적 사실에 문외한 내가 읽기에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악평을 한적 있었는데, 이름과 캐릭터의 색이 짙어져 확실한 이미지가 그려질 수 있도록 이야기가 좀 진행되고 난 후 부터 그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게 되었던것 같다. (사람 이름 잘 못외우고, 평소에도 외국영화에 외국인 이름을 헤깔려함)

내용 전개도 흥미롭고, 책을 읽는동안 머리속에 토가를 입은 남자들이 지나다니는 로마 시내 한복판에 내가 서 있는 그런 영화같은 이미지들이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VR이니 4D니 하는게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텍스트로도 훌륭한데

지금 다른 시리즈들이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다.

음 대강

1. 로마의 일인자
2. 풀잎관
3. 포르투나의 행운
4. 카이사르의 여자들

이 외 아직 번역 안된 도서 3부는 생략. 그런데 이거 완결난건가?


e북으로 계속 보면 엄마와 공유하기가 힘들어지는것이 걱정인데...

종이책으로 사야되나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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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7-02-26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기로는 원작이 7부까지이고 올해 나머지 3부가 번역 출간이 되어 원작의 7부가 올해 다 번역 출간될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연화 2017-02-26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처럼 책을 기다리고 계시는가봐요^^ 후편이 몹시 기대되네요ㅎㅎ
 
남자의 물건 - 김정운이 제안하는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설 연휴- 어릴적에 비하면 너무나도 조용한 차례였다.
남아도는 시간에 보통 먹고 자고 수다떨거나 싸우는것밖에 할것이 없는데, 사실 늘 가서 책을 펴놔도 자꾸만 말을 걸어서 책 읽기 힘들었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여유가 좀 생겼던가, 아니면 이게 쉽게 넘어가지는 책이였던가.

뭐랄까, 내용은 흥미로운 중년의 남자와 수다떠는 느낌인데, 그의 사람들과의 솔찍한 말투에 한번씩 웃음이 나오게 하기도 한다.

남자의 물건이라는 왠지 수상쩍은 제목에 끌렸던 것도 사실이지만, 알고싶은것은 중년 남자의 생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건지 내심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난 티비랑 그다지 친하지 않아 김정운씨가 어디에서 뭘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의 말투나 행동이 이 책의 내용과 일치하는지 한번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문뜩 든다.

남자의 물건이란 말그대로 가지고 있는 물건을 이야기 하는데, 그 물건의 기억속에 삶의 일부를 저장해놓고 보듬는 역할을하는 것들을 이야기 한다. 김정운씨의 물건은 아버지의 그늘같은 만년필.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갖고있을 로망 같은) 적당한 가격대의 만년필을 매장에서 고르고 자신에게 맞게 길들여진 것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물론 그에게 만년필은 자신의 어떠한 연결되는 매게체로써 존재한다.

이 외에
김갑수, 신영복, 차범근, 문재인, 안성기 정도 기억난다. 안성기까지 읽고 책을 덮고 다시 내자리로 떠나야 했기 때문.

김갑수의 그라인더는, 물건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기 보다(일반적인 생각), 자신이 물건을 모으고 물건에 나를 쏟음으로써 자신을 잊었고(??뭔가 좋은 의미였는데 더 좋은 문장이 생각이 안나네)

신영복은 천천히 정성을 담아 갈 벼루, 그의 오랜 감옥생활에서 편협했던 자신에 대한 통찰을 일으키는 기억들과 연결된 매개체 이고,

차범근의 계란받침대는 힘든 독일에서의 생활에 늘 같이 가족이 모여 아침식사를 할 때 같이했던 그때의 단란함을 기억하는 역할로,

문재인의 바둑판은 마치 바둑처럼 일희일비하지 않는 그의 삶의 철학을 담았고,

안성기의 스케치북은.. 잘 모르겠지만 안성기가 커피같은 사람이라는건 기억난다. 어디에서나 한결같이 행동이 바르고 점잖으며 부정적인 감정과는 멀어보이는...완벽한 인품;이라는 정도.


짧게 후려쳐서 털어놓아서 뭔가 허접해 보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는것이 더 나을 듯 하다. 그의 생각,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삶이 짙게 묻어난다. 길고 긴 삶과 함께한 그것들, 새로운것보다 나의 손때와 상처 함께 존재하는 압축된 시간을 가진 것들.

내겐 매년 속지만 바꿔가며 들고다니는 다이어리가 있다. 언제나 가방 속에 넣어다니지만 열심히 기록하는것 같지는 않다. 요즘 스마트폰의 좋은 어플, 좋은 기능들이 많다보니 업무 이외에 손수 글 쓰는 기회가 줄어든것이 사실이다.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가고싶은곳도 많은 하고잡이로 불렸지만 요즘은 좀 시큰둥 해진 듯 하다. 혼자서 보낼 수 있는 내 공간이 생겨서 그런 것일까?ㅎㅎ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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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종교가 없어서
성경이든 예수든 아는게 없다.

하지만 카인에 나오는 용어들이 나에겐 좀 가옥하구나..

책 고를때 좀 더 신중해야 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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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방의 지대넓얕이나, 사놓고 낯선 단어들 때문에 읽어지지 않던 카인 이나, 에반게리온도, 시간을 넘느드는 영화에도, 심지어 과학분야 까지도 빠지지않는 그것

지상최대의(?) 스테디 셀러로 성경이 뽑힌다는데

내가 무교라도 종교를 싫어하는것은 아니다만

와.... 뭔가 궁금해도 성경없이 이해할수가 없는것들이 존재하게 된다는건 좀 우스운일이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읽기 싫은건 쓱 훝어봤을때 별로 재밋어보이는 어투가 아닌것 같아서 일까.

범죄의해부학에서도 나오는 ‘일곱가지 큰 죄‘.

몇번째 듣는 단어인가, 계속 귓전에 들리니 호기심을 안가질수가 없네.

심리학도 좋지만 성경을 알아야 서구사회의 정신세계도 알 수 있는것인가...

흥미롭긴 하지만 번거롭게 하네. 성경은 나중에 시간날때 읽으면 안되나? 아니면 좀 재밋게 나와있던게 있던가. 읽고 싶게 생기든가!

여튼 한번 읽어보고 싶다. 단테의 신곡


그런데... 나도 이 기준이면 죄인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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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슈퍼차이나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판매완료


이 다큐 재밋다는 평가가 자자해서 봤는데...
뭔가 애매하다.
중국 겁나 장난아니고 파워좋고 뜨는국가라고만 이야기 하는것 같다.
솔찍히 뒷에 남은 20페이지 정도 남았는데 그냥 안읽었다. 하는 이야기가 거기서 거기야 뭐....
시간나면 마저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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