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중 우연히 나온 싸이코패스적인, 살인본능을 가진 아이!
과연 죽기 전 트레브스가 언급한 그 아이의 신체 중특이한 점은 무엇이일까?
그가 지병으로 죽은 듯이 계획된 살인을 당하고, 이어 카밀라까지 살해당한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살해계획이라해도 생각치도 못한, 전혀상관 없는 듯한 대화 중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튀어나오기하고 그 의심에 확신을 더해주는 증거나 나타나기도 하니,  너무 일찍 범인을 단정짓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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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입밖으로 튀어나온, 시칠리아로 떠난 그.
험난한 시간을 지나고지나 도착한 그 곳에서, 사람들이 사라진 한낮의 거리를 걸어보고싶기도하고
다섯페이지에 걸쳐 열성적으로 적어내려간 생존요리법을 따라해보고싶어지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책.
홀로 다녀온 짧은 스쿠터여행 이후 아내에게 느낀 것을 글이나 말로 온전히 전할 수 없었던, 그의 마음이 너무나 잘 알 것 같아
더 그 곳으로 당장 떠나고팠던.
여행지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동영상으로 남겨두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후 다시 그것을 보고있자면 그 때의 그 감동, 느낌이 아님을 알기에..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난 후, 내 머릿 속을 떠도는 말은 단 하나!
그 곳에 가고싶다!
언젠가 누군가 여행을 가자한다면 나 역시 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그렇게 말하겠지
 시칠리아, 그 중에서도 5월의 시칠리아라고..

늙는다는것은 무엇일까? 
그것은세상과 인생에 대해 더 이상 호기심을 느끼지 않게 되는 과정이다.  호기심은 한편 피곤한 감정이다. 
우리를 어딘가로 움직이게하고 무엇이든 질문하게하고 이미 알려진 것들을 의심하게 만드니까

무너진 신전을 바라본다는 것은 이중으로 쓸쓸한 일이다.
제우스나 헤라, 포세이돈 같은 신들이 상상 속의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 인간이 세운 높고 위태로운 것은 마침내 쓰러진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훌륭한 인간이란 많은 것을 소유한 자가 아니라많은 것이 잘 지나가도록 자신을 열어두는 사람이다.

엄청난 사건들도 시간이 지나면 말 그대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불과하다는 것을, 이렇게 태연하게, 그리고 기습적으로 알려주는 책은 여행안내서밖에 없는 것 같다.

인간이 지어올렸기에이 집들은 끝내 돌무더기로 변해버린다.
세월이 지나면 무너진다는 것, 폐허가 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신전이라는 건축물의 운명이다.

그럴 때 여행은 낯선 곳으로 떠나는 갈 데 모를 방랑이 아니라어두운 병 속에 가라앉아 있는 과거의 빛나는 편린들과 마주하는, 고고학적 탐사, 내면으로의 항해가 된다.

사랑은 무엇이나 가능하게 한다.
돈은 모든 것을 이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
그리고 죽음이 모든 것을 끝장낸다.

사서 축적하는 삶이 아니라 
모든 게 왔다가 그대로 가도록 하는 삶

☆그런 여행은 마치 예정된 운명의 실현처럼 느껴진다

가이드북 보니까 이탈리아에 이런 속담이 있대.사랑은 무엇이나 가느하게 한다. 돈은 모든 것을 이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 그리고 죽음이 모든 것을 끝장낸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든가 웃기든가, 아니면 유용한 정보를 줘라.
내 서가의 책들에도 그런 기준을 적용했다. 나를 감동시켰거나즐겁게 해주었거나

우리 인생의 어떤 순간에는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자기 운명에 대한 예언이 된다.

내게는 ‘과거의 내가 보내온 편지‘ 같은 책이지만 어떤 독자에게는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약속 같은 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내 많은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떤 나라나 도시를 마음에 두었다 한동안 잊어버린다.
그러다 문득 어떤 계기로 다시 그 곳이 떠오른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그 곳에 가 있다.
그런 여행은 마치 예정된 운명의 실현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나는 정류장에 남아 있는 대가로,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사람이었다."

세상의 모든 우물이 그렇듯 그 곳은 비어 있다.

어떤 풍경은 그대로 한 인간의 가슴으로 들어와 맹장이나 발가락처럼 몸의 일부가 되는 것 같다. ... 그렇듯, 풍경의 장엄함도우리 몸 어딘가에, 그 자체의 생명을 가진 채 깃든다고 믿는다.

인간의 소음이 사라진 밤에는 동물들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그들은 마치 그곳의 주인이 자기들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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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무언가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기억하고 있는 이들=코끼리
수상기념 애프터파티에서 올리버부인의 대녀 부모이자, 친구에게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이 알고싶다며 다가온 버튼 부인.
대녀 실리아의 부모는 과거 동시에 죽게되는데, 그것이 동반자살인지 누군가에 의한 타살인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 그 살인사건의 진상은?
자신의 양아들, 데스몬드와의 결혼을 앞둔 실리아 부모의 살인사건의 진상을 알고픈 버튼부인의 비밀은 또 무엇일까?

"코끼리?" 마드모아젤 젤리가 말했다.
"올리버 부인이 그렇게 부릅디다." 포와로가 말했다.
"코끼리는 기억할 수 있죠" 올리버 부인이 말했다.
그 말로부터 난 이 일을 시작했어요. 코끼리가 기억할 수 있는 것처럼 사남들도 아주 오래전 일을 기억할 수 있죠.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어요 - P191

난 그들에게서 들은 얘길 모두 포와로 씨에게 전해 줬어요. 그리고 포와로 씨는 어떤 걸 하나 만들었죠. 의사들은 그런 걸 진단서라고 하던데."
"난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포와로가 말했다.
"오래전에 일어난 사건의 진상을 지적해 줄 만한 리스트 말입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몇 가지 항목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아마 그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라면 이 리스트가 중요하다는 걸 느낄 겁니다. 말하자면, 중요하게 여기는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죠."
- P192

이기씨 생각은 어떻? 지이었겠소, 아니면 타살이었겠소?"
"두 가지 가운데 하나겠군" 실리아가 말했다.
"난 그 두 가지 모두 사실이라고 봐요. 그 사건은 자살이기도 하고 타살이기도 해요. 그리고 시형집행이라고 부를 만큼 비극적인 사건이고, 서로 사랑했으며, 사랑을 위해서 죽은 두 사람의 비구,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한 사랑의비 이었소, 젊은 사람들만이 사랑의 고통을 겪고, 사랑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게 아니라오, 질대 아니지.
- P192

☆"코끼리는 기억할 수 있어요." 올리버 부인이 말했다.
"하지만 우린 인간이에요. 자비롭게도 우리 인간은 잊어버릴 수가 있죠"

※포와로는 이 작품에서 살인자를 밝혀내어 세상에 고발하는 탐정에서, 젊은이들이 설사 좌절하게 될지라도 용감하게 진실에 접해야 한다는 격려자의 입장으로 변모해 있는 것이다.

※크리스티 여사의 범죄관을 잠간 살펴보면, 그녀는악의 존재를 철저히 믿는 편이다. 더구나 이 악의 본성은 근원적인 것으로서결코 치유되거나 변모되지 않는다. 따라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 내면에 있는 악마에 의한 것이라는 암시가 짙다. 이렇게 생각할 때크리스티 여사는 장편 60권 단편집 20권을 통해서 철저히 악마와 투쟁했다고볼 수 있다. 즉, 그녀가 우리에게 고발하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범죄가 아니라악마의 존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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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저택으로 주말을 보내기 위해 향하는 크리스토 부부, 저다와 존.
할로저택의 안주인인 루시와 그녀의 딸 미지.
존의 불륜상대이지만 어지숙하고 가족에 섞이지 못하는 저다에 측인지심을 가지고 잘해주려하는 예술가 헨리에타.
헨리에타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에드워드까지 , 늦은 밤 할로저택에선 카드놀이가 한창이었다.
참, 우리의 탐정 포와로까지!
저마다의 속내를 숨기고 겉으론 모두가 평화로운 밤, 존의 옛 약혼자 베로니카가 나타나며 파란을 예고한다.
다음 날 아침, 존이 총을 맞은 채 발견된다.
그늬 곁에 총을 든 채 서 있던 저다, 그리고 그 총을 뺏어 떨어뜨린 헨리에타, 말과 행동이 수상쩍기만한 루시, 헨리에타의 사랑을 원하던 에드워드.
그들 앞에 나타난 포와로는 그 장면이 왠지 잘 연출된 연극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데..
사랑하기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사랑하기때문에 그 범인이 탄로나지않게 해야만 했던, 할로저택의 비극!


"선생님은 여전히 제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좋아요.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히 말씀드리죠. 선생님은 제가 범인이라는것을 결코 증명하시지 못할 거예요! 어떤 일이 있어도 말이에요!"
"아가씨는 자신이 나보다 더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는 거군요."
"선생님은 어떤 일이 있어도 그것을 증명하시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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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 저 일 부유하듯 떠돌아다니며 살던 마이크, 어느 마을에서 폐허가 된 집을 발견하고, 그 곳을 보고 나오던 중 집시를 만나 저주를 듣게되지만 괘의치않고 그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상속녀 엘리를 만난 마이크는 눈 여겨 보아둔 곳에 그녀와 함께 살게 되지만, 곧 그녀는 죽음에 이른다.
그리고 집시마저 실종되는데..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 마이크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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