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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지음, 정마린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에세이나 수필 자서전 이런 종류의 책은 평소 좋아하지 않는다. 내 삶과는 너무 괴리가 큰 :젊은이의 성공. 인생의 획을 그은 사람들. 믿기힘들 정도의 비상함. 등 공감되지않는 내용들... 너무아름답거나 현실 속에 없을 것 같은 오그라드는 내용들.. 여튼 난 주로 소설을 읽는 편이다. 근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이 책! 뭔가하고 몇장 펼쳐보니... 역시나 눈에 들어오지 않고, 쉽게 읽히지 않아서 잠시 덮어두었다. 오늘 퇴근길에 펼쳐보니 책에 빨려들어갔다. 블랙홀이 열린게 분명해. 암. ㅋㅋ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내용이 새롭거나 한 것은 없었던 것 같지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글들이 있었다. 책도 타이밍 인가! 쏙쏙 가슴속에 와 박히는 내용들이 있었다. 최근 타인과 날 비교하고 자괴감에 빠지고 주변 사람들을 삐뚤어지게 바라보는 나의 나쁜 모습. 반성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내용은 익숙하지만 나에겐 좋은 타이밍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