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동요의 힘 - 0~6세, 매일 감성 자극 놀이법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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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요
중요한 동요
마음의 동요

듣거나 해야지만 접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히려 티비나 유튜브에서 점점 빠르고 화려하게 전환되는 영상이나 영어를 위한 매체를 선호하지 음악 부분에 대한 관심도는 많이 없는 상태이다. 아이들 입에서 아이돌 노래, 애니메이션 주제가, 또는 대중가요를 접할 기회가 많아서 그런지 이런 노래들을 듣고 이런 노래들을 따라 부른다. 그렇다고 그 노래들이 좋지않다는 건 전혀 아니다. 음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듣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요의 중요성과 관심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걱정과 동요의 소중함을 전달하고자 저자는 직접 책을 썼을 것이다.


0~6세 왜 동요를 들어야 할까?

아이들 감성 발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감성지수라고 생각한다. 엄마와의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아이의 음악적 언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배우게된다. 가톨릭의대 김영훈 교수는 다양한 음악을 듣게 되면 뇌 신경망이 섬세해지고 뇌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뇌 발달에 좋다고 알려진 클랙식뿐만 아라 동요나 전통 가락도 리듬과 선율, 박자가 단순하고 지속적으로 반복되기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동요부르기는 언어능력을 담당하는 좌뇌와 창의성과 상상력을 담당하는 우뇌를 동시에 쓰는 방법이므로 감성 계발에 더욱 적합하다.

우산 아래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아이와 함께 들으면서 동요도 같이 불러보고 걷는다면 아이는 비에 대한 재밌는 감정과 우산 요정 상상으로 정서적 행복한 경험을 함께 공유하여 줄 것이다.

이 노래는 어릴 때 배웠던 노래여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연을 좋아하는 자녀와 연을 날리면서 동요도 불러주고 연이 움직이는 표현이 잘 설명된 이 동요는 연을 보면 늘 생각나는 노래로 기억 속에 많이 남고 마지막 구절 우리의 꿈을 싣고라는 시적인 표현도 너무 아름답게 전달된다.

말 주머니를 채우며
독서와 글쓰기 기초

책을 읽으면서 책을 통한 목적은 아이들은 미래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책을 읽고 느낀점과 글에 대한 표현에 대해서 아이들은 감상에 한계를 보일 때도 있다. 단순히 재미있다 혹은 재미없다로 압축된다. 이처럼 마음 속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과 느낌은 있는데, 어휘력과 표현력이 부족해 언어를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글자를 읽을 수는 있으나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 작가의 의도한 주제나 재미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동요 속 어휘를 조심씩 배우고 개사하면서 즐겁게 어휘력을 키워갈 수 있어요.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토끼 대신 다른 단어로 바꿔보면서 재밌게 동요도 어휘도 키워보면 재밌을 것 같았어요. 영유아들에게 율동과 함께 불러주면 더 신나게 잘 기억나면서 흥얼거릴 수 있을 것같아요.

세상을 보는 힘을 기른다.

동요 속 노랫말이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주제를 바탕으로 발음하기 쉽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각양각색의 동물과 사물, 행동 등이 꿀꿀, 부릉부릉, 흔들흔들, 째깍째깍 등 풍부한 언어의 형태로 바뀌어져 아이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고 있는 귀여운 아기의 모습을 동요를 통해 들여다볼때는 하모니카, 옥수수,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어휘도 배우지만
옥수수를 쥐고 먹고 있는 귀여운 아이가 엄마와 함께 마주보며 행복해하는 그 모습 자체가 이미지화 되어 생각나게 됩니다. 옥수수로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한알 한알씩 먹으면 귀엽게 웃는 모습이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준다.

자연관찰 동요

지나가다 볼 수 있는 거미가 집을 짓는 모습도 구경하면서 동요도 불러보고 거미줄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율동도 되면서 자연도 관찰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많이 자극해 줄거예요. 개미, 나무, 바람, 해 등 주변에 우리일상에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에 동요를 통해 자연에 특징과 관심을 증폭시키기에 동요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서는 연령별 동요 놀이와 동요를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면들이 도움을 주는 지 자세히 적혀 있고 부모들이 동요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고 동요에 관심있는 부모들은 이 책 한 권으로 아이들 동요에 올바른 가이드가 되어줄 거라 생각이 드네요.^^

동요의 힘을 믿어보세요.
엄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감성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하루5분동요의힘#김현정#감성자극놀이법#다산에듀#동요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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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9
남유하 지음, 황수빈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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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한 글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생각

  아동문고라고 하여 아이들이 읽는 가벼운 책일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였다. 짧은 단편에서의 세상은 하나의 크고 큰 생각을 만들어주는 의미있는 내용으로 꾸며져있다. 독특한 생각과 신비로운 작가만의 특유의 느낌 속에 하나하나 심여를 기울인 흔적들과 교훈적인 메세지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온쪽이

  반쪽이인 세상 속에 사는 온쪽이. 남과 다름속에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남들로 비난받고, 따가운 시선 속에 살아간다. 오른쪽이, 또는 왼쪽이가 정상적인 기준이 되는 세상 속에서 온쪽이는 비정상적이고 지지리도 나쁜 운에 당첨된 것이다. 뭔가 다르면서 느끼는 그들의 시선이 안타까웠고 우리 주변에서 우리 또한 대중적인 기준이 아닌 것들에 대해 보내는 시선이 과연 진짜 올바르고 정상적인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였다. 반쪽이 세상속에 온쪽이는 비정상이지만 우리들 세상 속에서 보는 온쪽이는 너무나 지극히 정상이고 평범해보일뿐.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는 우리와 다른 다는 것만으로 구획짓기에는 너무나 정당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온쪽이 엄마가 느끼는 힘듦은 온쪽이 자체 그대로 온쪽이 인채 견디고 헤쳐나가길 바란다. 하지만 아빠와 형은 반쪽이로의 그들의 기준에서의 정상적인 모습인 반쪽이로의 수술을 원한다. 지속되는 싸움이 온쪽이로 인해 생겨나서 견디기 힘들었던 온쪽이는 수술을 결심한다. 심장쪽인 왼쪽이로의 수술을 권하는 의사와 온쪽이가 편한 오른쪽으로 수술을 원하는 상황. 결국 그마저도 온쪽이는 오른쪽을 잘라야 되는 상황으로 결정된다. 수술이 결정된 후 병원을 오가며 수술은 먼저 하게 된 다른 여자아이를 보았지만, 그녀의 수술 모습은 행복으로의 모습이 아니 슬픔의 모습이였다.
"선생님이 정상으로 만들어 줄게"

그것은, 슬픔이었다. 정상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할 때 마다 나는 깊은 슬픔을 느꼈다. 남들에게는 비정상으로 느껴지는 내가 내게는 정상이었다.수술을 통해 남들에게 정상으로 보이는 내가 된다면, 나는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비정상이라고 느껴야 할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왼쪽도 오른쪽도 잘라 내고 싶지 않다.
마취하러 들어가는 순간, 온쪽이는 스스로가 드디어 스스로를 사랑해보자는 용기를 찾는다. 타인으로 결정되는 평가되는 삶이 아닌 스스로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면서 당당하게 온쪽이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다. 두발로 빠르게 달리며 병원을 탈출하는 장면은 너무나 홀가분하고 통쾌하고 온쪽이를 응원해오고 가슴조렸던 긴장감이 사라지는 순간이였다. 

 책을 읽고 닉부이치치가 생각이 났다. 그는 태생적으로 팔 다리가 거의 없이 태어난 사람이였다.그의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온쪽이가 느끼는 경험과 비슷한 유년시절을 보냈었다. 하지만 당당하게 세상과 맞써 견디며 그의 삶을 온전히 그의 것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고 사는 것이다. 그런 과정이  힘들고 견디기 어려울 것이지만,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딛고 일어서는 모습은 또다른 온쪽이들을 위한 희망이며 스스로의 삶도 더 의미있고 가치있을 것이다.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감싸주는 우리의 모습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한 온쪽이의 모습을 늘 응원하고 기도한다.

나무가 된 아이

필순이는 나무가 됐다. 준서는 학폭 가해자로 필순을 괴롭힌다. 나쁜 말들로 필순이를 괴롭히게 되고 필순은 그 자리에서 나무가 되어버린다. 내용이 신선하고 충격적이고 독특해서 읽으면서도 감탄을 하였다.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그 광경들, 옆반 아이는 준서의 괴롭힘에 무당벌레가 되어 버렸고,  준서는 악질이고 괴롭히는 것 만큼이나 머리가 좋아 반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가해자들 무리는 필순이는 괴롭히고 그걸 보는 주인공과 읽는 나도 너무 안타깝고 지켜보는 내내 슬프고 암담했다. 나무로 된 필순이에 나무가지를 꺾었고, 그 자리에 진득한 피가 흘러내린다. 교실은 핏빛창문으로 물들고, 필순의 나무에 새겨진 '죽어'라는 글씨. 유난히 기분좋아보이는 준서의 모습. 준서는 나무에 잎사귀를 다 뜯으라고 친구들을 시키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소리가 나며 교실은 새빨간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준서가 쓰러지고 담임은 준서가 왜 쓰러졌나며 준서괴롭히는 친구가 누구냐며 되려 피해자로 둔갑된 상황이 연출된다. 주인공과 주변 친구들은 턱밑까지 올라오는 진실의 목소리를 결국 내지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는다.  마지막 주인공은 필순이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고 필순을 기다리는 동생들을 등하교길에 본 터라 양동이의 가득물을 담아 필순이 나무에 뿌려준다. 그런 나에게 건넨 필순의 그 한마디.'고마워' 그 부분에서 책을 읽다가 울음이 터질뻔했다. 이 모든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던 필순의 그 한마디가 너무나 안쓰럽고 너무나 미안했다.
고작 물을 준 것 뿐인데
그 작은 관심 한번, 사소하지한 그들을 향한 용기가 너무나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학폭 사건은 요새도 엄청 큰 이슈다. 필순이 같은 아이가 없어질 수 있으려면 우리는 가해자들을 무관심있게 바라보는 방법은 옳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작은 관심이지만 물 한 모금이 더 이상의 필순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하며,  가해자는 결코 용서될 수 없는 큰 잘못임을 스스로 깨달고 이런일들이 없어지길 간절히 바랬다. 

착한 마녀의 딸

바이올렛은 착한 마녀의 딸이다. 새로 이사온 마을에 제니,  샬롯,쌍둥이 폴과 토미, 에밀라 네 집이 살고 있다. 새로 이사와 친구를 사귀려다 어색해지자 엄마가 마녀임을 얘기한다. 관심이 생긴 아이들은 바이올렛에게 이것 저것 마법을  보여달라 조른다. 진정한 친구는 무엇인가를 계속 요구하면서 다가오지 않는다. 조건적인 요구.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버리고, 요구만을 위해 만나는 친구는 진정한 친구 관계가 아니다.아이들 사이에서 이런 상황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친구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친구사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게 만들어주는 내용이다. 결국 해달라는 요구로 백조로 변신시켜준 제니는 자신을 진짜 백조인줄 알고 죽이려고 했던 아빠와 대면하면서 자신을 백조로 만들어 주었던 친구에서 자신을 백조로 만들어버린 마녀의 딸 바이올렛으로 그녀를  몰고 간다. 결국 바이올렛은
나쁜 마녀로 여론몰이가 되며 친구였다고 믿었던 친구들은 그녀를 불러 사과하는 척하다가 화형을 해버린다. 사과하고 다시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던 바이올렛은 또 다시 버림받고 불에 타버린다. 진정한 친구를 생각하게 만드는 생각이 들게 하고  마녀라는 선입견과 편견으로 여론몰이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넌 마녀야.

우리랑은 다르지.


구멍 난 아빠

 목욕탕을 함께 가는 부자. 지훈이와 지훈이 아빠. 우연히  아빠 등을 밀어주다 발견한 아빠 명치의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발견한다.
처음 본 당황스러움도 있고 아빠가 당황스러울 까봐 지훈이는 아빠에게 묻지도 못한다. 아빠와 엄마는 늘 심하게 싸운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과 얼룩으로 찌든 둘의 다툼속에 상처의구멍은 하루하루 커져간다. 다시 찾은 목욕탕에서 지훈이는 아빠에게 구멍에 대해서 여쭈어 본다. 이미 알고 있던 아빠.
아프지 않은 구멍은 찬 바람이 불며 시리다고 한다.
꿈을 잃어서가 아닐까.

아빠의 한숨은 구멍에서 나오는 걸까?
아님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걸까?
어느 쪽이든, 지금 아빠의 가슴은 시릴 것 같았다.


 나도 글을 잃고 나에게는 있을까 싶은 구멍을 찾아보았다. 사람들마다 작은 구멍부터 큰 구멍까지 가슴 속 구멍을 안고 살아갈 것 같다. 샤워하는 엄마의 모습 속에 비춰진 아기 머리통만 한 구멍을 우연히 보게 되며,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는 진정한 우리의 삶을 찾아가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꿈을 쫒아 살아오다 꿈이 없는 삶의 의미를 진정 찾지 못한 채 텅 비어버린 어른들의 구멍을 발견한 지훈이는 그 만의 미래 자신의 삶의 구멍을 없애기 위해 자신을 찾아가고 찾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뇌 엄마, 웃는 가면도 기발하고 독특하다.  이렇게 짧은 내용으로 임팩트있는 글을 써내려가시는것에 감탄했다. 뇌만 살아남은 엄마와의 관계 속  엄마를 필요로 하는 주인공의 보고픔과 그리움이 느껴졌다. 웃는 가면은 학생들이 느끼는 학생들간의  시기, 질투, 인기, 부러움에 대해 경험하는 그 시절의 심리를 잘 묘사하였다. 결국 웃는 가면을 쓴 악마의 유혹에 먹히는 부분에서 자신을 찾지 못하고 가면을 쓰고 다니는 악마와의 거래를 허락한 부분은 섬뜩하면서도 오싹하였다.  청소년 기에 느끼는 그들의 심리, 그들의 마음들을 살펴보면서 함께 공감하고 함께 해쳐나가야 할 그들의 주체성과 자아발견성에 큰 의미를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유하 작가를 더 알아보고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와도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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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건너뛰기 트리플 2
은모든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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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든 작가의 책은 우선 자연스러움이다. 내 옆에서 나의 주변에서 있는 사람들에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담하게 풀어내간다. 그 익숙함과 편안함이 읽는 내내 계속 진행되며 특히, 관계와 사랑에 대한 현대인들이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묘사해 놓았다. 곁에 있는 친구와 대화하면서 들으면서 느끼는 책의 서술적 표현이 나에게 대화하는 친구같이 포근하게 다가온다. 그녀가 말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또 다른 독자와의 즐거운 관계가 맺어지는 듯하다.


오프닝 건너뛰기

수미는 막 결혼했다. 5월의 신부가 되어야 했지만 코로나 시기에 미뤄 미뤄 다시 식을 치르자고하고 우선 경호와 한 집을 꾸리기 시작한다. 결혼이라는 복잡한 절차와 형식을 미룰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양가에서는 계속 결혼식을 해야한다고 보채신다.
어찌보면 요즘시대의 코로나로 인해 식을 간략하게 하고 결혼하는 일이 많아 졌을 것 같다.
서로 당번을 정하고 밥을 준비해먹고, 배달음식 시킨 돈으로 생활비인가 용돈인가를 구분할 수 없는 결혼이라는 하나의 굴레로 들어온 것이다.

3년 가까이 연애하면서 경호가 쇼핑을 즐긴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함께 살아보니 연애 시절에 체감한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이나 서비스를 고르고 주문 하는 것은 그의 취미이자 특기처럼 보였다.

그때는 그냥 알았던 것과 그것이 나의 영향력을 미치는 생활 속에서 나에게 미치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특히 결혼이라는 테두리에서 다들 느끼는 공감된 부분일 것이다.

명주. 수미의 첫 직장에서 알게 된 사수 배명주 과장.명주언니. 난방도 안들어 오는 회사에서 면접보고 출근하게 된 수미. 일자리도 잘 구해지지도 못하고 있던 탓에 자신을 인재라고 불러주는감언이설에 얼떨결에 명함받고 시작된 취재기자 박수미가 되어버린다.
석달 앞서 입사한 하림과 수미, 정규직 명주는
다함께 식사하는 그날이 하림의 마지막 출근날이다. 그때서야 서로에게 알게되고, 이혼하고 돌싱이 된 명주의 과거를 알게 된다.

경호가 품고 있는 따스함과 단순함. 그 두 가지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은 연애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아마도 과일의 껍질을 벗기고 씨앗을 도려내듯 필요 없는 부분은 제거하고 원하는 부분만 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터였다.
누군가와 한 집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일의 본질이 거기에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오프닝을 건너 뛴 채 시작한 결혼이라 그런지
모든게 불안하고 두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결혼식이라는 절차의 오프닝을 건너 뛴 것보다 결혼을 하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과 나를 생각해 볼 시간 없이 그냥 하늘에서 툭 떨어져 함께 한 공간에 떨어진 우리 둘 같다는 느낌은 결혼의 일체성을 느끼기에는 서로가 섞이지 않는 이질성을 가진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스튜디오 촬영장에서도 포토그래퍼는 "신부님도 조심만 더 미소를 지어볼게요! 혹시 정략결혼 하시는 건 아니죠?" 수미, 정호는 어색한 웃음 속에 사진을 찍는다. 얼빠진 표정으로 나온 정호가 웃기다. 아직은 친구같은 그냥 그 관계에서의 정호가 좋을 뿐이다.

정호는 미술학원 강사다. 코로나로 급여 지급이 밀리고 긴 휴강 탓에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미는 제대로 원장한테 말 못하는 정호를 다그친다. 그의 따스함은 곧 기다림, 느긋함은 결국 같은 연장선에 있는 그의 모습 일 것이다. 다그쳐도 웃고 있는 그 모습에 이제 화를 느낀다. 에어프라이도 갖고 싶고 선배가 중고 노트북을 싸게 준다고하거나, 이번엔 식기세척기를 사고 싶다는 정호의 말에 수미는 개수대 안쪽에 설겆이 하던 고무장갑을 벗어던지며 원장한테 전화해서 밀린 급여를 받아오라 독촉한다.서로의 실랑위 속에 전화기는 이들의 마음의 금이 그어져가듯 전화기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 금이 간다. 그 와중에도 경호가 폰 바꿀 핑계가 생겼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수미. 돈돈돈 하는 부모처럼 되기싫었는데 결혼한 수미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모습 속에 부모의 모습을 보며 떨쳐내려 산책을 나간다.

수미가 바라보는 명주.
그녀는 여러색을 지니고 있다. 불의를 보면 도와주는 기지며, 당당한 모습. 수미가 닮고 싶지만 그리 되지 못하고 부러운 언니같은 존재이다. 힘든 수미를 보담듬어 주는 마음, 한바탕 뛰고 양화대교에서 박수 받는 나를 위로 하는 마음을 알려준 멋진 언니. 언니를 통해 받았던 위로를 수미는 경호에게 전해준다.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관계 속에 위로 받았던 수미는 경호에게도 위로해 줄 주 아는 한층 성숙한 인간이 된다.
함께 어울리는 관계 속에 우리는 서로를 박수쳐주고 서로를 위로 해 주는 채 살아가고 배워간다.
명주 언니네 집으로 놀러간 수미는 언니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화로 속에 포개진 나무들 사이에는 분명히 적당한 틈이 있어야 한다. 서로 함께지만 서로는 그 적당한 틈속에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는 공간들이 잡혀 있어야 한다. 그 사이로 흐르는 공기가 있어야 불은 더욱 더 타오르는 불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쾌적한 한잔
sns에 멘트를 보고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은우. 함께 운동하자던 친구가 갑자기 펑크나는 일상. 좋은 처자 있으면 언제든 부담갖지 않고 데리고 오라는 엄마의 부담스러운 전화와 운동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그들은 다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를 궁금해 하는 은우. 친구의 개업 오픈에 가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단절되듯 연결되는 사는 세상사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오가고 있으나 관심도 사는 것도 서로의 공간에서만 알 수 있는 관심없는 타인들의 관심있는 듯한 무의미한 대화가 오고 간다. 아슬아슬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술 속 대화 속에 주제를 잃고 휘청대는 어지러움에 은우는 자리를 피한다. 동창 소하는 그런 은우를 따라와 되려 자신이 사과한다.
"너, 만나는 사람 있어?"

"너 좋아하는 게 아마 그래서 그런 거 같다고."
소하는 거침없이 은우를 향해 관심을 표현한다. 마흔 넘어도 결혼 안했으면 그때는 결혼해버리자라고 말하는 직진녀 소하. 은우는 선생님다운 직업 정신을 펼치며 그녀에게 오히려 위로랍시고 하지만 소하는 까인 거라 생각하고 쿨하게 택시를 타고 가버린다. 은우는 아직 서툴다. 떠난 소하를 잡지 못한 것도 아쉽기도 하고 모든 게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고 신중한 탓인지 타이밍이 안맞는지 사람의 마음을 잡고 알아가기란 힘들고 복잡하다. 이럴 때 바텐더의 산뜻한 파인애플 진토닉 한잔 처럼 깔끔한 맛을 보는 느껴본다. 요란한 충돌의 반대편에서 맛 볼 수 있는 쾢적한 맛, 차가운 얼음의 냉기와 어울러진 조화로운 그 맛 처럼. 관계에 대해 조금 더 느껴보려는 은우의 마음은 유리잔 표면에 맺힌 물방울에 손 끝을 적시며 새로운 모습으로 또 한걸음 나아 갈 것이다.

앙코르
앙코르와뜨의 지역적인 뜻과 세영에 잊고 있었던 그녀의 옛 그녀에 대한 기억의 앙코르의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혼자 여행떠난 세영은 우연히 앙코르 와뜨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잃어버린 한국인 여행객에 말을 붙이면서 그녀와 숙소를 같이 쓰게 되고, 여행도 함께 하게 된다.
윤가람이라는 여자애는 짐을 잃어버리고도 편히 자는 속편한 스타일이다. 그런 윤가람을 보면서 많은 대화를 하고 세영은 혼자 떠났던 여행지에서 자신의 옛 모습, 어떤 선배언니를 좋아했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며 가람이와 자신의 모습을 동일하게 여기게 된다. 다시 돌아온 설렘. 그녀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는 끝을 낸다.


《오프닝 건너뛰기》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방식의 ‘관계’들에 관한 이야기다. 세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막 결혼한 부부이거나 연애하지 않고 살아가는 중이거나 이전의 연애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 너와 내가 공존하기 위한 적당한 온도와 속도를 가늠해보며 서로의 공간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의 모습을 잘 담았다.
우리들의 삶에는 각자의 오프닝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의 오프닝을 건너뛰는 기능이 있는것 처럼 쉽게 우리 일상도 오프닝을 뛰어 넘어 볼까요? 오프닝은 오프닝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심코 뛰어 넘길 오프닝 건너뛰기를 오늘은 조금 더 귀 기울여 보고 알아 보고 싶다.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오프닝건너뛰기#은모든#자음과모음#한국소설#트리플시리즈#도서리뷰#도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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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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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무어의 확신을 책 리딩하는 유튜브를 찾아 보았다. 젊고 열정적인 그는 대학 시절 사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파산했었지만 레버리지 기술을 터득해 3년만의 젊은 나이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액티브하고 리딩하는 에너지와 친화적인 성격이 롭무어의 기본적인 그 사람만의 긍정에너지가 느껴지는듯 하다. 확신 책을 읽으면서도 나를 확고히 하고 타인으로부터 흔들리지않고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은 그만하라는 그의 열정적인 목소리가 책과 접해져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그는 많은 사업가와 기업가에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공통된 함정에 빠진다는 점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결국 정보, 전략을 활용할 수 있으려면 결단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기의 자존감과 자기 확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했다.
500채 이상의 부동산을소유하는 성공혁신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의 시작을 책 《확신》을 통해 펼쳐 나간다.


chapter1. 가난을 만드는 가짜 자존감을 버려라.
낮은 자존감의 놀라운 쓸모를 발견하라.
자존감: 자기 자신의 가치나 능력에 대한 평가나 믿음
자부심: 자기 자신의 가치나 능력에 대한 자신감. 유사어는 '자존심'

어떤 문제 상황이 일어난 배경이나 이유를 찾을 때는 거꾸로 된 방향에서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바로 '반대 이유'를 찾아보는 것이다. 아내와 대화하던 중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비난과 욕설을 보게 되었다. 몇몇 사람이 유명인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욕하고, 깎아내리고, 비난하고 있었다. 이들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반대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비판하거나 비난한다. 특히 자신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면 그것을거부하고 그에맞서 싸운다. 그러면서 자신이 비난하는 사람들만큼 잔혹하거나 공격적으로 변한다.
자신에게 타인을 비난할 권리를 주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비판자들은 우리가 균형을 잡게 해준다.즉 우리를 정신적으로 고양시켜 우리가 더 나아지도록 도와준다. 이런 시소같은 원리, 즉 음양의 '균형을 잡는'행동이 자존감과 관련해 일어난다.

높은 자존감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거기에는 그균형을 잡아주는 단점도 있다.

건방짐, 오만함 혹은 자만심
감정이입이나 공감능력의 부족
단점에 대한 자각 부족
학습과 성장의 멈춤 또는 지연
비판, 경고, 유용한 피드백 무시

역설적으로 낮은 자존감에는 놀라운 이점이 많다.

부단히 배워서 좋은 학생이 되고 싶게 만들 정도로 당신을 겸손하게 만들 수 있다.
위험하거나 무모하거나 목숨이 걸린 결정과 행동을 못 하게 막아준다.
당신을 응원해줄 멘토와 지지자를 모아준다.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겸손함을 지닐 수 있다.

자신감에 과잉이 자만이 되어 상대방에 의견에 귀 기울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주의하라고 전하고 있다. 낮은 자존감이 자신을 깍아내리는게 아닌 겸손의 또 다른 모습이며 그 귀기울임 속에 자신의 발전의 씨앗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hapter2. 자기 가치를 스스로 저평가하지 말라

부정적 자기 인식이라는 덫

자존감을 관리하는 첫 번째 단계는 이런 일이 지금껏 일어났고, 그것이 철저히 정상적인 일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니며 그냥 그렇게 일어난 일일 뿐이다. 두번째 단계는 당신의 정체성과 관련해 외부 세계에서 붙인 신념과 딱지를 알고, 그중 무엇을 인정하고, 무엇을 단호히 거절할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쓰인 부정적인 딱지를 돌아보고 그걸 골라 낼 수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A: 경험이 많고, 입증되고, 자격이 되고,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해주는 조언이라면 그것을 경청하라.
B: 그렇지 않다면 경청하지마라.

자신에게 붙일 딱지를 선택하고 고르려면, 이미 당신 안에 있는 지혜와 권한을 발휘하라. 자신에게 붙인 긍정적 혹은 부정적 딱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자신에게 친절하게 굴어라.

롭 무어의 의견을 수용하려고 하나, 위에서 말한 부분을 무조건 일반화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사회에서 많이 보일 수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지식인들이나 정치인들은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받아 들여야 할 조언을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로 치부해버려 B로 판단해버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나쁜 악플을 쓰는 무모한 비판이라고 판단해야할지 그 안에 나의 잘못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A와 B사이를 결정하는 것이 본인 자신일 뿐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친절하게 굴어야 한다는 롭 무어의 말은 무엇을 뜻할까? 나 자신의 친절함이란 나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기본적인 인격과 자아에 대한 올바른 성찰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신에게 딱지를 불일 때는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진실을 말하라.

사람과 돈, 인생이 당신을 따르게 하라.

그것 밖에 안되는,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이라는 본인의 능력에 한계를 긋는 순간 정말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특별한 기술과 재능과 경험을 겸비하면서 지금처럼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한평생을 살아왔다. 당신은 세상에 당신의 이야기를 떠들어라. 그것은 타인의 삶에 영감과 도움과 가치를 줄 수 있는 경험과 지혜로 가득 찬 귀중한 당신의 자산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신에게 진실한 사랑이 필요하다. 타인에게 사랑 받으려면 그것을 외부에서 구하려고 애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으로 채워야 한다.

chapter3. 성공하려면 직접 운전대를 잡아라.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힘!

나는 내 상태가 더 나아질수록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거라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현실은 내가 더 나아지고, 잘 알려지고, 내 진정한 모습을 내보일수록 더 많은 비평가들을 끌어들였다. 나를 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많아지는 식이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비판하는 당신의 명백한 결점, 특이점 그리고 차이점이 바로 당신을 지금의 당신으로 만드는 정체성이다.

우리가 더욱 문명화되고 안전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이상 판단이나 조사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불만족감, 당혹감, 굴욕감, 우울감 등의 감정에서 비롯되고 대부분의 감정은 상상력이 만든 허구에 불과하다. 그들은 진짜가 아니며 시대에 뒤처졌다. 당신은 타인이나 사회가 말하거나, 행동하거나, 생각하지도 않은 엄청난 양의 거지 같은 일을 매일 상상한다. 하지만 그것이 당신의 시간을 망친다.

타인을 통한 나를 찾기에 앞서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발견 해 가지 못 한다면 타인만을 바라보다 자신의 가치조차 발견하지 못한 채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chaper4. 자신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라.
내 안의 위대함을 이끌어내는 전략

비교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아닌 역비교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이는 불리한 비교가 아니라 유리한 비교다. 역비교는 우리 가치를 깎아내리기보다 우리 가치를 높여준다. 영혼을 파괴하기보다는 동기를 부여해준다.하지한 좀처럼 자신에게 이런 선물을 주는 법이 없다. 인정받는 공인들도 겉으로 봤을 때는 괜찮아보였지만 그들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은 우리를 가끔은 충격에 빠뜨린다. 당신이 인식하는 타인의 모습은 전체 모습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모두가 고군분투한다. 모두가 그들을 괴롭히는 악마와 싸운다. 모두가 우울을 느낀다.
다른 사람과 당신을 불리하게 비교할 때 이런 경고를 명심하는게 현명하다. 당신은 모든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당신과 타인이 만들어낸 환상에 자신을 비교한다. 참으로 비생산적이고 당신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짓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역비교에 필요한 몇 가지 행동 원칙을 알려 주겠다.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릴 때마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라.
자신이 단점에 집착할때 모든 장점을 나열하라.
매일 감사해야 할 다섯 가지를 고르고 그것에 감사하라.
귀감이 될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기록하라.
당신이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잘 이뤘는지를 되돌아보라.
더 나쁜 선택을 했더라면 상황이 얼마나 더 나빠졌을지 상상하라.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쌓여 자신을 찾아가고 자신에게 집중하여야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본의 불행한 인생을 설계하지 말길 롭무어는 바라고 있다.

자격있는 다섯 사람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과 가장 닮게 된다.

당신을 치켜세워주는가, 깎아내리는가?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가, 당신의 힘을 빼는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가, 방해가 되는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해주는가,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당신을 바꾸려고 하는가?
당신이 듣기 싫어도 솔직하게 말해주는가?
당신이 없을 때 당신을 칭찬하는가?
당신이 성공하면 행복해하고, 실패하더라도 당신 곁에 있겠다고 약속하는가?

전략적이고 신중하게 조언을 받아들이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참조하라.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경험도 없이 잘못된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좋은 건 좋은 걸 끌어당기고, 부는 부를 끌어당기며,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사람을 끌어당긴다.

근묵자흑, 곁에 있는 사람들은 과연 우리를 검게할지 우리를 빛나게 해줄지 진정성있는 자들과의 만남은 우리를 발전하게 해줄 것이다.우리 또한 그들과의 만남에서 그들을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의무와 자격이 있다. 그것이 상생하면서 성장하는 최고의 가치 결정체가 될 것이다.

chapter5. 돈보다? 감정을 더 철저히 관리하라.
감정으로부터 자신과 부를 지키는 비결

감정의 통제는 하나의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한 핵심기술중 하나다.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돈이 불어난다고했지만 돈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힘들지만 성공기술숭에 하나이다. 당신의 순간적인 화가 났을때 즉각 대응하지말길 권한다. 현재 느끼는 감정을 그들에게 쏟아부어서는 안된다. 나서지말고, 입을 다문 채 참고 견뎌라. 날이 개듯, 내일, 아니 한 시간 후에 당신은 아주 다른 기분을 느낄 것이다. 감정을 믿지말고 감정은 당신을 속이고, 당신을 지배할 수 있다. 직관은 종종 틀리고 모르는건 끝까지 알 수 없는 법이다. 감정을 의심하라. 힘들때 우리는 주변이 우리를 왜 이렇게 힘들게 합니까? 라고 말하기 쉽다. 주변이 탓하고 주변이 비난한다. 롭 무어는 말한다. 그러면 당신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당신만 잘하고 주변이 틀렸다. 그렇게 생각하면 당신의 위신은 그들과 함께 무너져 내린다.
짜증이 쌓이면 분노로 변했고, 분노를 표출했을 태 내 주변은 뒤죽박죽이 된다. 표출하는것을 글쓰기나 강연, 교육을 통해 롭 무어는 분출한다고 한다. 우리 주변엔 우리만의 글과 그림, 운동, 무술, 등산 같은 신체적인 활동을 통해 발산을 해보는 방향도 좋다. 분노나 질투와 같은 강렬한 감정을 참았다 통제할 수 없는 방법으로 분출되거나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도있다. 웃음으로 화를 참아라. 한 발 물러나라.그러고 나면 좀 더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곳에서 감정을 분출하기 쉽다.

chapter6. 머니 콤플렉스를 이기고 소득 잠재력을 발휘하라.
부와 성공이 찾아오는 사람의 내공

부의 창출 공식
부W=(가치V 공정한 교환FE)X 레버리지L

이책에서 강조 하는 가치는 3가지 요소 사이에 미세한 균형을 잡아야 생긴다.
1. 당신이 살면서 실현해나가는 당신의 가치
2.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3. 당신이 타인에게 제공하려는 가치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그 가치를 세상에 내놓지도 않을 것이고, 그것에 공정한 가격을 매기지도 않을것이다.

부를 기대하라. 그것이 당신의 권리다.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또한 성공을 지키는 것은 더더욱 아무나 하지 못한다.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가진 것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기 위해 나의 가치를 살피고 나를가치있는 사람으로 확신할 수 있는 자만이
진정한 성공을 쟁취 할 수 있는자다.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확신#롭무어#레버리지#머니#결단#부자#책추천#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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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혁명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0
최윤혜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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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과 우리의 주인공 숙이씨의 평온한 웃음을 지그시 머금고 있는 책 페이지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초등과 유치원 아이들에 하루 대화를 하다보면지독한 똥, 방귀에 대한 이야기는 끝도없이 나옵니다. 뭐가 그리재밌는지 똥, 방귀에 대한 말만해도 배꼽을 잡고 키득키득 거려요. 그러다 알게 된 바로 방귀혁명이라는 이 책!ㅋㅋ
너무 기대가 되는 책이였습니다. 여기서는 생각보다 방귀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이지만 혁명이라는 내용이 들어가 생각보다 깊게 생각하면 사회적인 법과 규율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사회 풍자적인 내용이예요.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방귀 금지법' !!!

누가 어느 이유로 만들어지진 모른 채 사람들은 하나 둘 방귀 금지법에 규칙을 지키기 위해 방귀를 참기 시작해요. "너희들도 방귀 참을 수 있겠어?" 순간 머뭇거리더라구요. 법은 지켜야되는거 아니예요? 그런데 방귀는 참을 수 없잖아요.
이런 머뭇 거림 속에 등장한 혁신적인 캐릭터,
바로 숙이 씨가 나타나요. 그림에 몸주머니에
각각 사람들의 방귀들이 점점 쌓이는걸 볼 수 있어요. 다들 많이 쌓여지고 있어요. 참지 못했던 숙이씨는 바로 방귀를 약하게 발사합니다. 피슈우우욱~~~~아이들하고 같이 소리내서 읽으니 더 좋아하더라구요. 한번 터진 방귀는 멈추지 못하고 다양한 소리를 내며 터져나오기 시작해요. 오리들인지 거위들인지..ㅋ 푸드득 하는 소리로 표현 되어있죠? 읽는 저도 웃기고, 방귀소리를 이렇게 생활에 있는 다양한 소리로 표현한 부분이 너무 참신하고 재밌었어요.

결국 숙이 씨의 방귀는 함께 이유없이 참고있던 시민들에게 혁명의 씨앗을 만들어 줍니다.
도대체 방귀를 어떻게 참으라는 거야?
숙이 씨의 큰 외침 한마디와 함께 숙이 씨의 혁명이 시작됩니다. 경찰과 쫒고 쫓기는 추격 전을
즐기며 숙이씨는 다양한 방귀소리를 마음껏 펼칩니다. 각각의 소리를 잘 표현하며 읽어주는게 관건일 것 같았어요. 경찰들이 왕집게로 엉덩이 찝는 것도 웃기고 얼마나 아플까 하는 웃픈 공감도 해가면서... 결국 숙이씨는 혁명의 성공합니다. 책을 직접보시면서 확인하는게 훨씬 재밌을 것 같아요.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숙이 씨의 배에 있는 방귀 가스가 사라져가는 걸 잘 캐치하면서 숙이 씨의 방귀 혁명의 큰 응원과 더불어 아이들도 함께 방귀 혁명에 참여해 봤어요. ^^

그리고 시공주니어에서 활동지도 같이 보내주셔서 그것도 해봤는데 너무 좋아했어요.

창백해진 숙이 씨의 얼굴까지 디테일을 잘 살렸는데 방귀 혁명에 응가를 추가하면서 투머취혁명으로 이어졌네요. ;;;

방귀 소리가 아가가 우는 소리 같다고 생각한 유치원생은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으로 아~~~하는 방귀 소리를 추가했어요.

소리 총집합 부분에서는 너무 많이 얘기를 해서 쓸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입에 침이 마르지않게 쏟아내더라구요. 방귀 소리의 혁명이 였어요.^^이제 누군가가 방귀를 뽀옹 뀌면 오히려 격려해주는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뭔가 대단한 걸 해 낸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그런데 왜? 누가?? 이런 법을 만들었을까? 법이라는건 과연 무엇을까? 법이 옳지 못하면 국민들은 그 법을 꼭 지켜야만 할까? 혁명이라는 건 뭘까?
좀 더 깊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초등 고학년까지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같아요. 색감도 화려하고?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삼쾌(?)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동화책이 였어요.

자연스럽지만 부끄럽다고만 여겼던 방귀를 책을 읽고 나서는 방귀가 저렇게 화려하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구나 라는 방귀 뀔 용기와 자유를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방귀 혁명에 동참해주실꺼죠?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방귀혁명#최윤혜작가님#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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