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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의 황금비율
SBS스페셜 팀 엮음 / 토트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가난해서 못먹었기때문에 무조건 많이 먹고, 육류를 먹는 날은 잔칫날이었다 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요즘은 지나치게 육류를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된다. 각종 암은 육류위주의 식생활과 밀가루 음식 등 이런 식생활에 치우친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냥 먹을 때는 잘 모르지만, 음식이라는 것은 사람의 삶에 또 건강에 무척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TV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말기암을 진단받았지만, 암을 이겨냈던 사람들이 종종 나온다. 그들의 공통점은 암을 이겨내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식생활을 자연식으로 바꾸었다는 데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마늘을, 어떤 사람은 민들레를 항암효과에 좋다는 음식들은 여러가지이지만, 하나같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라, 자연에서 바로 나는 채소와 같은 식단이라는 것은 똑같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공통 식사원칙
1. 자연식의 황금비율을 지킨다.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비타민,무기질 이렇게 다양한 영양소들을 비율에 맞게 매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푸드 마일리지가 짧다.
: 가능한 범위의 음식을 직접 채취하여 먹는다.
3.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다.
식이섬유는 난소화성 식품이지만, 장을 통과하며 발암물질의 생성을 막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내보내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4.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다.
: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조리하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5. 자연에서 채취한다.
: 현대인들에게는 자신이 직접 자급자족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작은 텃밭을 이용하여 상추나 고추 등 간단한 채소는 직접 채취하여 먹는 것이 몸에는 더 좋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죽을지도 모르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단이라면, 병에 걸리기전에 그 병을 예방하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보니 계란 조차 안먹는 산에서 나는 식물위주의 식단은 아무래도 어렵겠지만, 가끔은 고기대신 생야채반찬이나 고기를 먹을 때 채소를 같이 먹는 등 건강을 위한 의식적인 생각은 필요할 것 같다. 책을 읽게되면 알게된 사실이지만, 유기농이면 무조건 좋을거같지만, 유기농에도 급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또 흰우유는 무조건 칼슘이 풍부하고 좋은 식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말린 새우나 멸치에 더 많은 칼슘이 있고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들이 자라는 환경은 좋지않은 경우가 많기때문에 무조건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유기농산물: 3년이상 농양과 화학비료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농산물
전환기유기농산물 : 1년이상 농양과 화학비료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농산물
무농약농산물 : 화학비료는 사용하지만, 농약은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
저농약농산물 : 화학비료를 사용하되 농약은 일반농산물의 절반 이하로 사용하는 농산물
마지막에는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말기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식단이 나오는데, 꽤 유용하다. 간단하게 어떤 음식을 먹었다 정도가 아니라 왜 밀가루와 흰 설탕은 몸에 안좋은지,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비율에 맞게 먹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뒷편에는 실제 자연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따로 설명해놓아 매일 해먹기는 어렵지만, 가끔 식사할 때 활용하면 좋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