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저체온증 - 한없이 눈치만 보는 당신을 위한 연애 심리 처방전
다카하시 리에 지음, 신찬 옮김 / 도서출판 새얀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들어서 부쩍 연애는 하고 싶지만 오랫동안 연애를 못해서인지

연애 세포가 메말랐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연애에 목마르지만 메말라 있던 와중에 <연애 저체온증>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다른 일반 연애 지침서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목차를 보면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못하는 이유'라던가

'집착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 등의 근본적인 심리 문제를 보여주어서

이 책은 다른 연애관련 서적들과 다르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 책을 읽어가면서 나의 내면을 바라보게 되면서

연애에 있어 진전이 없는 근본적인 부분들을 알게 되었다.

24p에 이런 문장이 있다.

"연애를 피하는 이유는 연애가 귀찮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두렵기 때문'이다."

평소 연애가 귀찮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애가 귀찮다고 느낀것이

심리적으로 정말 귀찮아서가 아니라 책에서처럼 정말

관계를 맺는게 두렵다거나 혹은 다른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연애라는 남녀간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좀 더 넓게 생각해 보았을때 인간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즉, 인간관계라는 것에 저체온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이 책은 읽는다면 내면에 숨어있는 상처받은 나와 마주보고

내가 나를 스스로 인정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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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二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칼 라르손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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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흘러가 벌써 2018년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이 시작 되었다.

한해의 끝이 온줄도 모르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내 생일이 있는 12월 <열두개의 시화집> 시리즈가 나왔다.

연말이지만 생일이 있기에 내 생일에 어떤 시가 있을지 무척 궁금하고 보고싶었다.


이런 저런 기대와 함께 시작한 이번 12월 시화집.


겨울하면 춥고, 외롭고, 쓸쓸하고, 끝이라는 이미지와 생각들이 먼저 또오르기 마련인데,

12월 시화집은 표지에서부터 이런 생각을 생각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색상인 빨간색과 장난끼가 가득한 소녀의 그림으로

한껏 통통 튀는 귀여움과 따스함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겨울하면 눈인데, 눈을 기다려온 어린이의 감성을 시와 그림으로 찰떡같이 매칭했다.

그렇다고 마냥 귀엽게 어린아이의 시선이 아닌 이러한 달달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지녔던 아이가 세상을 겪으며,

어른이 된 시점에서 씁쓸하고 외롭고 아픈 감성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화집을 읽으면서 나도 어린아이와 같았던 감성이

조금씩 어른의 감성으로 바뀌고 있음을 느낀 시간이었다.

아직은 좀 더 어린아이의 감성을 가지고 싶은데,

세상살이가 인간관계가 어린 감성으로 버티못할 삭막한 겨울 같다.


이번 시화집의 명화를 그린 칼 라르손의 그림처럼 따뜻한 겨울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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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부서진 밤
정명섭 지음 / 시공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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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가 멸망 후의 모습이라는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 <달이 부서진 밤>.


최근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 흥행 이 후에 한국에도 좀비가 생겼다는 설정이

유행을 타면서, 한국형 좀비 영화 혹은 소설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

(이미 몇년전부터 웹툰으로 한국 좀비라는 소재가 있긴했지만

영화로 제작 된 한국 좀비영화나 소설은는 없었던 것 같다.)


외국에서는 좀비라는 소재로 꽤 흔하게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흔한 소재가 아니다보니, <달이 부서진 밤>이라는 소설이 꽤 신기 했다.


<부산행>처럼 현대극이 아닌 고구려 멸망 후 라는 시대극 소설이였기 때문이었다.

최근 본 영화 <창궐>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한국 시대극 좀비영화었기에

킬링타임용으로 현빈의 액션연기에 재미있게 봤다.

(킬링타임용에 액션말고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어서

평점이 딱 7점 이상을 넘기기 어려워 보였지만...)


여튼 영화 <창궐>을 본 후 그 다음에 본 좀비에 관련된 소설이였기에 비교 아닌 비교가 되었다.

<창궐>은 별 내용없이 액션에 치중하여 제작되어 본 느낌이라면,

<달이 부서진 밤>은 소설이였지만 오히려 더욱 영화 같았다.

또 나라가 멸망 후 남은 군인들의 힘들어 모습들에 집중되어 읽어 내려가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건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다, 인기가 많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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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一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모리스 위트릴로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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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급작스런 태풍과 비들로 요란했던 이번 가을.
그 가을이 지나고 그 끝자락에 서자 추운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11월 시화집에서는 이러한 가을과 그리고 곧 엄청 추워질 겨울 그 사이의
풍경들을 말해주듯 시들의 시어들이 눈을 이야기하고,
한해가 끝나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 또한 외로움과 쓸쓸함을 더욱 느끼게하는 흰눈이 쌓인 거리와
아무도 없는 빈 거리와 낙엽이 다 지고 없는 나무들의 그림들이 많다.

어렸던 예전에는 계절을 타지 않았는데, 한해 한해 살아가면서
한해가 다르게 계절을 타게되고,
내 안에 무언가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면서 고인이 되어버린 시인들의 시들을 읽으며,
그 시들을 마음으로 이해되고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한해가 저물어 가며, 노랗고 붉은 색들로 화려하게 물들며 피었다가
하나 둘씩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며, 그들과 함께 늙어가는 느낌이었다.
뭔가 잡을수 없는 것에 대한 아련함인것 같기도 하다.

명화들과 함께 시들을 읽어서인지 감정선이 복잡 미묘해 지는 것 같다.

이제 11월이 지나고 12월이 오면,
이렇게 한해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싱숭생숭 할지...
그리고 12월 시화집을 읽으면 이 감정들이 더욱 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다.

이번 시화집을 읽으며, 씁쓸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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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사랑
빅토르 위고 지음, 최은주 옮김 / 서교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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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작 소설로 뽑히는 하나를 말하라고 하면 그 중 하나는 단연 '레미제라블'이 아닐까싶다.


어린 시절 엄마가 만화책으로 출간된 것이라도 읽으라고 장발장 만화책을 사주셨었는데,

결국 제대로 읽은적 없이 버려진 장발장 만화책....

그리고 성인이 된 후 뮤지컬 영화로 레미제라블이 개봉되어 봤었다.

(헤어진 전남친이여 덕분에 좋은 영화 관람했어요...)


영화를 본 직후에는 원작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뒤늦게 지금에서야 원작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가 잘맞아서 읽게 되었다.


영화가 제아무리 잘만들어지고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한다고 해도

영화는 상영시간이라는 제약이 있어서 그 원작 그대로를 살려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레미제라블도 이것을 어떻게 피해가지 못하고 3시간에 가깝게 영화를 제작하여 상영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원작을 읽어보니 영화 제작팀이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덜어낼 건 덜어내고,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각색을 한 듯했다.


하지만 그래도 영화상에서는 설명이 부족할 수 있는 부분들이 원작에서 여실히 보여져서 아쉬웠다.

예를들어 자베르와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장발장이 아닌 사람을 장발장이라고 오인하여,

감옥에 잡아 넣으려는 장면과 장발장과 코제트를 만나기까지의 과정등이 아쉬웠다.

각색하면서 적당히 덜어내야 했던 장면들이였지만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영화의 음악들이 원작의 분위기를 살려주어서 책을 읽는 동안에

음악들이 머릿속에서 울리고, 또 책주는 감정의 무게감에 한장한장 넘기는게 힘들었지만

매력을 더해 주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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