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 2018년도 때 아르테 출판사에서 출간한 <신의 카르테>라는 소설 시리즈를너무 재미있게 읽었었다.그래서 이번에 출간한 신간도서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기대감 가득 안고 읽어 내려갔다.<기억술사>라는 소설을 읽었을때도 그렇고,내가 읽어보았던 아르테 출판사의 출간 도서들은 모두 가독성이 좋았다.그리고 감성을 섬세하게 건드는 소설들을 출간하는 듯 하다고 느꼈다.그래서 이번 소설도 무척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읽어서 그런지 이전의 소설들 보다 조금 임팩트가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영화나 소설을 볼 땐 역시 기대감이 독이 되는 것 같다.)임팩트가 약하다고 느끼며 읽어내려 가다가마지막 반전에서 울컥했다.어차피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결구 그 끝에서 잊혀질 것을누구보다도 주인공들이 서로 잘 알고 있지만,기억하고 있는 그 순간을 놓지고 살 수 없음을 알기에그 누구보도 열심히 그 순간들을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너무 울컥하게 만들었다.그리고 소설을 완독한 후 제목인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를 다시 보니제목 안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너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나는 너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고,너에게 무척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 라는...?이 책을 읽으며 죽음과 미련 없는 삶 등을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