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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의 신
아가와 다이주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12월
평점 :
귀엽고 아기자기한 표지와 소개하는 내용 중 일본 서점의 직원들이 강력히 추천한다는 내용에
이끌려 첫장을 펼친 후 순식간에 읽어 내려간 <막차의 신>.
이 책의 뒷표지는 감동의 미스터리라는 표현이
호기심을 일으켜 읽게 된 게 이유가 아주 없지 않았지만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미스터리란 표현이
이 책과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칼같이 지킨다는 일본에서 지하철이 지연되었다는 것이
미스터리라면 미스터리일 수도 있지만...
지하철이 있는 나라라면 지하철이 상황에 따라 지연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미스터리인 건가 싶었다.
하지만 희망과 감동이라는 부분에서는 공감했고,
그와 더불어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약간의 인생 씁쓸함도 느꼈다.
일에 치이는 회사원, 누군가와 헤어짐을 준비하는 사람 등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흔하디 흔한
여러 사람이 이 책에 등장한다.
이 사람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열차를 타게 된 것은 모두가 다르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지하철이 운행을 멈추고,
이 곳.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도 모두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
나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무엇이 중심이 되어야하는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보여주는
따뜻한 소설이였다.
서평을 마무리하며, 왜 일본 서점의 직원들이 읽고 추천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