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울다
거수이핑 지음, 김남희 옮김 / 잔(도서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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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음 읽어 보았다고 했던 대만 소설에 이어,

처음 읽어 보게된 중국 소설 <산이 울다>!


중국과 홍콩 쪽 영화는 성룡이나 다른 유명한 배우들이 많고,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기에

영화는 몇번 본적이 있다.


하지만 소설은 처음이기에 기대를 했다.

그리고 영화로 제작되어 부산 국제 영화제의

폐막작이였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처음 시작인 <산이 울다>를 읽어보니

영화로 제작 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먹을것이 풍족하지 못해 먹을 것을 걱정하며,

하루 하루 고단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그 죗값을 치르려는 남자 주인공과

남자의 죗값으로 과부가 되어 아이들과 살아가야하는 여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은 원하지 않던 일로

남편과 만나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의 잘못으로 그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른 시작점에서 시작되어 두 사람이 만나

좋지 못한 사건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슬펐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니 느낀 것이

오늘 내일 당장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당장의 오늘 내일을 걱정하는 것은

옛 이야기나 시골이 아닌 요즘에도 이러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중국의 감성을 좀 더 느낄 수 있었고,

사람 냄새가 나는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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