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블랙홀 청소년 문고 8
왕수펀 지음, 조윤진 옮김 / 블랙홀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풋풋한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아픔을 그린 대만 청소년 소설!


대만 소설은 처음이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예전에 한창 인기 있었던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처럼

청소년이 주인공인 로맨스 이야기가 참 좋은 것 같다고 느꼈다.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나 영화, 소설등은

한국에 쉽게 수입 되어 들어와 자주 접해서 봤지만,

뭔가 어린 시절의 풋풋한 감성을 깨운다는 느낌은 조금 적었다고 느꼈다.

(지극히 내가 느낀 주관적인 느낌)


하지만 대만 소설인 이 작품은

어린시절의 풋풋했었던 그 시절의 감성이라던가 아련함,

아픔 등이 절절하면서도 잔잔하게 확 와닿았던 것 같다.


여주인공은 자신의 첫번째이자

단 한명뿐인 친구인 고래 소년 남주인공.

그리고 남주인공 또한 자신에게 첫번째이자

한명뿐인 친구인 지도를 모으는 소녀.


원했던 상황이 아니였고 본인들이 그렇게

만든 상황이 아니였음에도 헤어지게 되어,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어버리는 것이

무척이나 아프다고 느꼈다.


이 소설의 끝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듯이

끝나지만, 모두가 예상하고 상상하는대로

끝나게 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하게 만드느 끝맺음이였다.


청소년 타겟의 소설이지만,

아련한 추억이라는 감성을 느끼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읽기에 부담없고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독서를 취미로 첫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