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와 루이의 한밤의 모험.클레르와 루이는 조부모님 집에 놀러간 것인지 아니면,함께 사는것인지 조부모님 집에 있는다.두 아이는 한밤 중에 배가 고파서 먹을것을 찾으러 부엌으로 향한다.분명 두 아이는 조심조심 조용히 간다고 가는데,전혀 조용하지 않고 시끌벅적하다.그리고 동물원을 연상시키는 온갖 동물들이 등장한다.아이들은 결국 배를 채우지 못하고 방으로 돌아와 잠이 든다.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별 내용은 아니지만,순순한 아이들에겐 숨막히게 흥미진진한 스릴러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한발자국만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이것저것 떨어져서 와창창하는 소리에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오시니클레르와 루이는 심장이 엄청 벌렁벌렁 하지 않을까 싶다.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다보면 아이들도 주인공 아이들에게감정이입이 되어 심장이 쿵쾅쿵쾅 하고, 그림체도 어두운 밤과 은근하게 무섭도록 그려져 있기에한편의 여름 공포영화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그리고 이 동화책을 보면서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런 넓은집에서밤에 클레르와 루이처럼 부모님 몰래 모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클레르와 루이처럼 흥미진진하게 부엌까지 모험하고 간식을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ㅎㅎ재미있게 읽은 이 책을 마무리하며,아직 이 책을 보기에 어린 내 친구 딸을 보며 재미있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