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언어 - 강이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귀도 미나 디 소스피로 지음 / 설렘(SEOLREM)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강의 시각으로 본 인간세상.

표지만 보았을때는 시선을 끄는 매력은 없다.
약간 촌스럽고 투박한 디자인의 표지라 그저 그렇다고 느꼈다.
디자인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다자인 한듯한 투박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이 표지만큼 어울리는게 있을까싶다.

이 책의 시작은 강이 되기전 구름에서 떠나 빗방울로 시작된 물이
강으로 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강은 세상을 떠돌며 자연이 자연스럽게 굴러가고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과 다른 존재들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강에서 바다로 떠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보석들에 대한 이야기, 무기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배운다.

그리고 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강의 시각으로 사람이 말하는 듯하게 쓴 이야기가 뭐랄까... 착찹한 마음도 들었고,
감정이입이 된다고 한달까..?
관계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다.

또, 인간이 무기를 만들었다는 그 이야기가 왜 그렇게 무섭고 아픈지...
결국 서로에게 등을 돌리게 된 인간들의 모습을 무기를 만들고 말들에게
안장을 사용했다는 그 말들로 다른 표현 없이도 충분히 표현이 되는 것 같다.

설명을 잘하는 센스가 없어서 안타까운 나라서 슬프지만 왜 유럽인들에게 격찬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작품인것 같다.

정말로 내가 강이 된듯한 독특하고 특별한 동화 소설인것 같다.
이 책의 전작인 나무의 언어도 궁금하고, 이후에 나오게 될 책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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