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을때 웃음이 나오면서 동시에 눈물이 났다.
우리 동네에는 아파크가 없다란 제목에서 느껴지듯, 주인공이 사는 곳은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산다.
변변한 직업도 없고, 그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이 많은 곳. 그러나 정이 넘치고 서로를 가족처럼 챙기면서 사는 따뜻한 곳이다.
하지만, 삶이 고달픈 부모님들을 바라보면서 아이들 역시 현실에 벽을 느끼게 된다.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속에서 마냥 행복하기에도 모자를 판인데, 아이들은 돈 걱정을 한다. 돈이 없어 학교을 포기한 언니 오빠. 그리고 시골로 떠난 친구, 보육원에 맡겨진 친구.. 등등..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가도 돈때문에 자꾸만 싸우는 부모님때문에 돈이 가장 싫기도 하다.
빈부차가 심하고 가난이 대물림 된다는 공포스런 이야기가 통계상으로 나오는 시대라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그저 단순한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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