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김현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요동치는 가슴으로 ‘10년 후의 나’를 상상하라”

“요동치는 가슴으로 ‘10년 후의 나’를 상상하라” 다시 읽어봐도 가슴 뛰는 말이며,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글이다.




“10년 후” 내 나이는 40대 초반이 된다. 여자들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있고, 의학기술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으니, 곧 90살이 평균수명이 될 날도 멀잖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40대란 나이가 20대와 맞먹을 만큼 젊고, 싱싱한 나이처럼 느껴진다. 여자나이 30살이 넘으면 여자도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여자의 진짜 황금기는 30대 이후부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40대가 되면 인생이 무언지도 알 것 같고, 세상에 대한 자신감도 생길 것 같다. 그러나 세상 모든 여자가 나이 마흔줄에 자신과 세상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건 아니다. 자신과 세상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사는 것. 이건 노력해야지 얻을 수 있는 댓가이다.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는 일과 사랑에 성공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젊은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거란 말을 하고 있다.

“다 가진다는 것” 그것이 어떤 것이든, 원하는 것을 다 갖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일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 다 가지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과거와 현재는 전혀 바꿀 수 없어. 하지만 미래는 달라.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지금과 같은 미래, 지금보다 비참한 미래, 아니면 지금보다 더 화려한 미래가 펼칠 수 있어”




오늘과 다른 내일. 좀 더 화려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게 모든 사람들의 꿈이다. 사회적인 성공과 멋진 남편,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면...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고, 가슴 뛴다. 누구나 꿈꾸는 인생을 살려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쉽지 않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해야 하는 때도 많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걸 다 가진 그녀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다 쉽게 그 자리에 올라간 사람이 없다. 남들이 보기엔 운이 좋고, 때를 잘 만난 것 같지만, 그녀들은 수많은 좌절과 고통속에서 주저앉지 않고, 때로는 오기로 버티면서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인용한 소유형 인간과 존재형 인간을 읽을 때 나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다. 과연 나는 어떤 인간으로 살았을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소유형 인간>으로 살았고, 살고 있다. 설령 무언가를 성취했다해도 끝까지 소유형 인간으로 남는다면, 우린 가진 사람이면서 동시에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이 될 것이다.




- 목표의 본질을 보라

- 비전과 욕심을 가져라

- 꿈꿀 수 있는 자격을 갖춰라

- 세상과 싸우고 또 화해하라

- 나를 이겨라

- 이상과 현실의 균형을 맞춰라

- 믿어라 그리고 간절히 바라라




이런류의 책을 읽다보면 간혹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동안 나는 무얼했나? 너무 늦지 않았나? 꼭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가 등등.. 고이다 못해 썩은 인생을 사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사람의 성공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나는 스스로에 대해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인생을 살았고, 살고 있다면 그게 바로 성공한 인생이란 생각이 든다.

남들이 보기에 대단한 인생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인생. 그리고 내가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 사람이 모든걸 다 가진 사람이 아닐까?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 나는 무엇을 가졌을까?>, <과연 10년 후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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