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촬영! 갑충의 세계 -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바구미, 거저리, 잎벌레 등, 142종의 독특한 모습의 갑충들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111
뉴턴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의 하늘은 푸르르고 높아만 갑니다.

하지만 날이 점점 추워지는 탓에 힘 없는 사마귀나 곤충들의 모습에

그 들의 한살이 막바지를 보는 듯하여 마음이 아픈데

이 마음을 달래줄 특별한 잡지를 만났답니다.

 

Newton HIGHLIGHT 111

특수촬영!

갑충의 세계

 

 

 

 

특별부록으로 갑충 포스터가 들어있어

책 상 위에 쫘악~ 펼쳐두고 탐독하다보면

곤충의 찬란한 빛깔과 모습에 감탄하지않을 수 없답니다.

 

중등과학잡지 수준이여서 중학교 2학년 누나를 위해 준비했는데

초등 남동생또한 너무 좋아하는 과학월간지입니다.

 

 

 

 

 

곤충은 지구에서 가장 종류가 많은 생물로 알려져 있지요.

100여 종도 아닌, 지구상에 무려 100만 종이나 되는 곤충이 살고 있대요.

그중 이 책에서 소개되는 '갑충'은 곤충의 40%를 차지한다니

실로 다양성이 풀보한 종이라 꼽을 수 있겠어요.

 

우리가 흔히 접한 갑충하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떠오르는데

그들 외에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여러 모양과 색깔, 생태의 갑충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엉뚱하게 생김새가 바꾸니 종도 있다고하니

사진과 함께 제시된 그 모습이 '정말 곤충이 맞나?' 할 정도로 놀라워요.

 

 

 

 

 

 

 

 

가끔 발견되면 안되는 바구미 같은 벌레들이 묵은 쌀의 잘못된 관리로

집 안에서 발견될때면 더럽다고 난리가 나는데

솔직히 갑충들의 화려하고 빛나는 색깔은 입을 다물지 못할만큼 아름답긴하죠.

 

그런데 이 작은 갑충등의 모습을 잡지 안에 담을 수 있었다니

그 기술과 정성이 과히 탐복할만한데

갑충의 부분 부분에 핀트를 정확히 맞추어 한 종류의 갑충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소개하고

그 어떤 자연관찰 책보다 세심하고 선명한 실사가

선물처럼  제시되어 있답니다.

 

중학교과학교재로 손색이 없는 잡지죠?^^

 

 

 

 

 

 

 

 

'어떻게 이런 작은 생명체를 정확하게 찍을 수 있을까?' 의문이 무색하게

책에서 소개하는 촬영 기법으로 '심도 합성'이라는 기술을 알 수 있네요.

저야 뭐 사진 촬영에 관한 기술에 문외한이지만 심도 합성에 대한 설명이 소개되어 있어

STU연구소의 소장이자 일본 게이오기주쿠 대학 명예 교수인 고히야마 겐지 박사님의

노고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곤충계의 '인기 아이돌' 장수풍뎅이에 관한 기초 지식이 지금은 유치원생들조차

모르는 아이들이 없지만

엄마 어렷을적만해도 장수풍뎅이가 뭔지 아무 것도 몰랐지요.

물론 여러 매체의 발달과 기술이 오늘 날의 소중한 결과를 이끈 건 사실이지만

Newton HIGHLIGHT 갑충의 세계는

더욱 특수한 촬영으로 지식 문을 열고 있답니다.

 

비단 선명한 사진뿐아니라 곤충에 대해 알고자하는 사실을 종멸과 함께 서술해 놓고

실제 제시된 크기와 비교하면서

촬영의 섬세함에 놀라게 되네요.

 

 

 

 

 

 

 

 

 

곤충은 무조건 더럽고 징그럽다?

 

책에 찍혀 있는 곤충들의 모습을 보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그 빛깔의 오묘함에 빨려드는 느낌입니다.

 

예를들어 일본에서 '가짜먼지벌레'라는 의미로 불리는 '거저리'의 경우

몸 속에 축적한 물질을 배출해 냄새를 풍기는 부위와 몸 부분부분이

그 역할과 먹이(밤중 마른나무나 썩은 나무에 모여 버섯 등을 먹는다)가

서술되어 호기심을 해결해 준답니다.

 

 

 

 

 

 

 

 

 

 

 

어떤 종은 생물로는 보이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나뭇가지와 비슷해 눈에 띄지 않거나, 천적이 싫어하는 생물과 비슷해지는 의태를 하는 것도

발견되는군요.

때문에 언뜻 보아서는 생물로 간주하기 어려운 파란큰혹잎벌레나 혹잎벌레는

이 책에서 알려주지 않고 생활 속에서 접하게된다면

벌레가 아닌 것으로 스쳐지나가 버릴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애들만해도 책에서는 아는 척~ 난 척~을 하며 '곤충이 아주 잘보인다'고 하지만

실제 자연 속에서 접하게되면 메뚜기 한 마리조차 풀잎 색과 분간을 하지 못하더군요.

 

다 생물이 살아가기위한 생존전략이 아닌가 생각돼요.

 

 

 

 

 

 

 

갑충의 더듬이는 후각과 촉각의 역할을 맡고 있죠.

갑충의 시력은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더듬이를 통해 적을 발견하고 암수의 식별까지 합니다.

책에 나와 있는

케랍테루스 호르니나 작은마디굵은수염딱정벌레는 독특한 더듬이가 있어

보는 재미또한 있네요.

 

 

 

 

 

예전 곤충전시관에서 본

경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임금님의 말안장 뒷가리개를 풍뎅이를 이용해

복원한 작품을 보고 그 빛깔의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못했는데

 

보석같은 비단벌레의 색체에 배료되었네요.

'Jewel beetle(보석딱정벌레)'라고하는 비단벌레의 광택은

햇빛을 반사함으로써 천적인 새의 눈을 속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쓰여있어

자연의 섭리에 고개를 끄덕이게되네요.

 

 

특별부록으로 함께 있는 갑충포스터는 아이뿐아니라 저도 가끔 살펴보는데

이 작은 생명체들이 각각의 이유를 갖고 지구상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만물의 영장이라하는 우리 인간은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는 다짐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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