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의 비밀 프리데인 연대기 4
로이드 알렉산더 지음,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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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데인 연대기>의 네 번째 이야기로

자기의 정체성을 알기위해 타란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제가 이렇게 잘살고 있는 것은 전부 스승님 덕분입니다.

저에게 살 곳을 마련해 주고 이름도 지어주고 친아들처럼 돌보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누구인가요? 제 부모는 누구지요?

스승님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지만 그것만은 감추셨습니다."

 

아이란위에게 청혼하고 싶어 더욱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 타란의 모험이 이야기 서막을

열어갑니다.

타란뿐아니라 충성스런 그얼기, 음유 시인 프류더 프람,

말하는 까마귀 카아가 그 여행을 함께한다.

 

 

 

 

 

 

 

 

타란이 여행길도중 만난 사람들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이웃 사이인 가스트 경과 고리욘 경의 갈등을 해결할 때, 엄청난 능력을 지닌 마법의 보석을 페어 포크에게 반환할 때, 크라드오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소중한 기회를 소진할 때 등

위기의 상황에서 타란또한 성장하면서 지혜로운 인간이 되어 간다.

'고생끝 낙이 온다.'는 속담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떠나는 힘듦속에

내면의 성장을 겪게되는 타란의 모습은

비단 인간 모두의 경우가 아닌가 생각되었네요.


 

 

 

 

 

여행 도중 타란은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가던 양치기 크라드오크를 만나 의외의 이야기를 듣게되요.

자신이 바로 달벤이 데려간 그의 아들이라는 것인데.... 

타란은 크라드오크의 오두막에서 황무지를 일구고 양을 키우며 살게 된다.

 

좋은 혈통의 귀족 가문의 일원이기를 바랐던 타란에게

가족은, 핏줄은 그를 황무지에 가두는 족쇄가 되고 말았던 것.

 

하지만 미워하면서도 존경해 마지않던 크라드오크의 죽음때문에

인간의 고귀함은 혈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큰 깨달음을 얻게되죠.

 

 

 

 

프리데인 연대기는 1964년 첫 권인 《비밀의 책》이 처음 출간된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 온 밀리언셀러이다.

두 번째 책인 《악마의 가마솥》은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 월트디즈니 사에서 만화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 로이드 알렉산더는 뛰어난 상상력, 흥미진진한 모험, 따뜻한 유머, 그리고 인생의 교훈을 잘 버무려 판타지 문학의 줄기를 세웠고, 이로 인해 뒷날 《나니아 연대기》 《해리 포터》 같은 판타지 문학의 꽃이 피게 되었다.

 

어쩌면 <난아 연대기>와 <해리 포터>덕에 더욱 읽고 싶었던 책일지도 모르지만

판타지 문학의 발단이 바로 프리데인 연대기라니

정말 영광스럽더군요.

 

 

 

 

 

프리데인은 기억과 꿈의 장소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노른, 그리스 신화의 모이라이 등은 운명과 죽음을 다스리는

제 여신으로 오르두, 오르왠, 오르고크와 비슷하다.

<프리데인 연디기>1,2,3편을 읽어보지 않아 흐름이 부드럽지 못했지만

후반부에 들어선 4권을 읽는 내내 앞뒤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건

이 책에서 주고자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금방 캐치했기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5권 <위대한 왕>이 곧 출간될거라는데

타란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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