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돈 교실 -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윤지회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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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나 문화강좌에서 종종 만나는 인문학교실.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으로

처음에는 살짝 어려운듯 거부감이 들지만 일단 초입에 들어선 순간부터

그 학문의 매력에 빠져드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듯합니다.

 

 

 

 

 

 

 

처음 <뉴턴의 돈 교실>이라는 제목에 아이가 책을 잡지못하고

학습만화만 겉돌고있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학습만화의 장점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글로 서술한 책을 읽혀야겠기에

반강제적으로 책을 읽게했는데 의외로 금방 읽어버리네?

 

"너 책 읽었니?"

날카로운 나의 확인을 뒤로하고 아이는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대차나 엄마도 읽으면서 칭찬이 절로 나오더군요.

 

 

 

 

 

 

무엇이 인문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심어놓았을까요?

일단 인문학의 바다에 빠지면 이렇게 재미있는걸

<뉴턴의 돈 교실>외에 시리즈별로 책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우리 모녀는

다른 책또한 섭렵하리라 다짐하게되고~~^^

 

 

 

 

 

 

책의 제목뿐아니라 부제도 자세히 읽으면서 그 뜻을 음미하게 됩니다.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까?

 

돈에 대한 강의가 펼쳐질거라는 예감이 팍팍 옵니다.

 

 

 

 

 

 

 

가난하기때문에 자기만 모든 면에서 빠진다고 생각하는 힘찬이의 머릿속에는

오직 '부자되기'만이 맴돌고 있습니다.

이것을 눈치 챈 범수는 힘찬이를 끌어들여 도둑질을 계획하고

범수에 의해 조종당한 힘찬이가 자기도 모르게 도둑질을 하려할때

갑작스런 모래바람과 함께

수상한 인문학 교실의 수업이 펼쳐집니다.

 

(약간 판타스틱하죠?)

 

 

 

 

 

멀쩡 문방구 수염할아버지가 교실지기수엽으로 변하는 놀라운 상황~

돈 교실의 선생으로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뉴턴..

우리가 알고있는 뉴턴은 과학자인데 어떻게 조폐국 명탐정으로 활약하는걸까?

약간 갸우뚱~하지만 일단 책 속 재미에 빠져드는 묘한 힘때문에 Pass~

 

 

 

 

 

 

조폐국 명탐정 뉴턴은 영국에서 악명 높은 화폐 위조범 챌로너를 잡기위해

동분서주하고 힘찬이는 기꺼이 뉴턴의 보조 수사관을 자처하며

함께 위조범을 잡기위해 뛰어다닙니다.

 

챌로너는 영국 화폐 위조범중 현상금또한 가장 높아

잠복까지 해가며 챌로너를 잡지만 위폐 제조를 위한 주조 판을 알려주지않아

스파이 대작전을 펼쳐 성공하지만

힌트인듯 아리송한 문장으로 뉴턴이나 힘찬이는 끙끙답니다.

 

 

 

 

 

 

 

주조 판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가짜 동전을 없앨 방법으로 동전의 동그란 테두리에 세밀한 홈을 생각해 낸 사람이

뉴턴이었다는 것...사실 그보다 먼저 생각해 낸 사람은 프랑스 조폐공이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책 속 여기저기 숨어있네요.

 

 

 

 

 

 

 

스토리상 허구였을것이라는 뉴턴의 이야기가

실제 역사상에 기록된 사실이라니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지식을 아이에게 자연스레 전달해줄 수있어

엄마의 부족한 상식을 채워주고 있으니 이또한 만족스럽지요.

 

 

 

 

 

 

 

본문 스토리 전개의 재미도 재미려니와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편

* 돈의 세계사

*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등의 수업은 제목 그대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아무리 좋은 인문학, 그리고 그것을 위한 수업이든 책이든 아이에게 억지로 줄 수있는 것이

아니여서 늘 아쉽기만하던때, ,

<뉴턴의 돈 교실>뿐아니라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로 든든하게

인문학 강좌를 받을 수있을 거 같은 예감이네요.

나머지 시리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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