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한국 소설의 첫 문장
김규회 지음 / 끌리는책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가는 첫 문장을 쓰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독자는 첫 문장을 읽는 순간, 밤잠을 설친다!

 

우리가 사랑한 한국 소설의

첫문장

 

 

 

 

 

핑게일지모르지만, 아이책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내 자신이 읽어야할 책은 뒷전이었습니다.

나도 뭔가에 빠져들고 싶은데~

그러다 얻어 든(?)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나름 머리를 써서 한국 소설의 대부분을 읽을 수있을거란 생각은

물론 나만의 착각이었지요.

말 그대로 한국 소설의 첫 문장만~~~T.T

하지만 그 첫 문장만으로도 여러 권의 책을 소개받는 느낌이었기에

이 한권의 책으로 여러 권의 책을 접할 기회를 부여받았으니

이것또한 '뛰는 놈 위의 나는 놈'을 발견한 듯하여

나름 뿌듯하였답니다.

 

 

 

 

 

 

 

 

많이 들어 본 작가와 작품들..

내가 책을 손에 잡고 있진 않았지만 전혀 문외한이었던 것은 아닌듯하여

나름 자기 만족을 한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첫문장을 읽는 순간

그 느낌을 고스란히 받고 싶어 책 한권 전체를 읽고싶다는 생각에

작품에 대한 욕심은 높아져가고

이 책 속의 작품을 전부 접하려면 몇 달은 족히? 아니 일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딱 떨어지더라는....

 

 

 

 

 

 

 

요즘 현대인들은 휴대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습니다.

반성하는 저또한 마찬가지인데

이 첫문장 한권으로 작가에 대한 정보도 얻고 그 작가가 쓴

또 다른 작품에 대한 흥미도 얻을 수있어

여러가지를 맛볼 수있는 다양함을 겪을 수있는 작품집이였네요.

 

 

 

 

 

소설가는 첫 문장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을 새고 아침을 맞이했을까요?

 

오늘 모 TV프로를 보다가 글 쓰기 요령을 잠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생각나는대로 바로 적어라~

?

첫 문장을 쓰기위해 엄청난 고생을 한다했는데 이상하네?

.

.

대신 바로 받아적은 글을 수정하라~

 

우리가 사랑한 한국소설의 첫문장또한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아마 100번도 넘는 수정이 들어간 결과이겠죠?

그런 인고의 과정을 거쳐 서문이 열리고 훌륭한 작품들의 세계가 펼쳐졌으리라

나름 생각해보았답니다.

 

이 책은 한 권의 책 속에 많은 보물을 품고있는 화수분같은 존재입니다.

첫문장만 덩그러니 놓쳐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가능성있는 작품들을 품고있는 것이니 당연하지요.

 

비록 한권을 다 읽었을지언정 진정 다 읽지 못했다는 것이 바른 표현이겠네요.

 

제시된 첫문장의 작품을 찾으러 저는 도서관으로 향하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