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강수진 Who? Special
구선화 지음, 서영희 그림, 안광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날, 어린이 신문에 소개된 강수진의 발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우리 티나는 절대 무용은 하지않겠다고 말하더군요.

춤은 좋아하나 이런 미운 발이 되고싶지는 않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 발이 상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손연재 발(가락)과 손,,,그리고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가락)

 

 

 

Who?

Special

강수진

 

 

 

최근 블랙스완이라는 영화를 보았답니다.

블랙스완은 이중적 인격을 지닌 사람을 뜻하기도하지만

제가 촛점을 두고 본것은 자신의 작품을 위해 노력하는 발레리나의 예쁜 모습에 촛점을 두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아이들에게 쉬이 보여주는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을 예로들어

우리가 보는 것은 멋진 작품과 등장인물의 우아한 모습이지요.

하지만 백조처럼 하얀 멋스러움을 표현하기위해

수많은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노고는

저 한장의 사진으로 표현된 기형적인 발 이상의 그 무엇을 담고있기에

작품 하나하나에 우뢰와같은 박수를 받아 마땅한 것이지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레리나 강수진.

그녀는 동양인이면서 당시 우리나라에 대중화되지 않았던 발레를 늦은 나이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20만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노력으로 세계 정상에 오르게됩니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지만

정해진 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원대로 표현하기를 즐겨하는 강수진의 모습을 캐치한

그녀 어머니의 예리한 눈빛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들의 지도로

오늘의 성공을 거둬들이지않았나 생각되네요.

 

 

 

 

 

인생은 짧고 해야할 일은 너무도 많지만

평범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범인들 속에 나를 맞추다보면

내가 뭐를 원하는지 깜빡깜빡 잊고 살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철저한 시간 관리, 피나는 노력, 꿈에 대한 열정,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그녀가 있었기에

발레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를 입상, 세계적 발레단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강수진은 1993년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을 시작으로

수많은 무대의 주인공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고

1999년에는 무용계의 최고의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받을만큼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한국 발레를 세계 무대로 끌어올린 선구자라 할 수 있는 강수진은

국립발레단장을 지내며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할 수있다!'라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분인 듯합니다. 

물론 발레리노도 있기에 발레가 절대 강수진같은 여인들의 분야라 치워두지말고

울 필립같은 남자아이도 이 책을 읽고

이런 열정을 배우기를 희망하는 마음에 엄마로써 Who위인 시리즈를 제공하게 되었구요.

 

 

 

 

 

여러명이 함께하는 군무일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였고

발이 당장 찢어질 것같은 고통에도 흐트러지지않는 열정의 미를 보여

수많은 서양인들중에서 유독 빛 나는 동양인이 되었지요

 

너무 무리한 탓에 다리 부상으로 뜻하지않게 1년의 휴식기를 가져야했지만

연인 툰치의 위로에 마음을 추스리며 재활 훈련에 돌입하지요.

그러고보면 강수진은 인복도 참 많은 분같아요.

자신의 진로를 위해 버려야할 것은 과감히 버리는 엄마, 모나코 발레학교의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교장선생님, 그리고 연인 툰치까지~

 

이게 전부 극한 상황속에서도 빛나게 피어나는 강수진의 노력이

좋은 인연들을 끌어들인 것같아

나또한 내 아이들에게 '공부하라~ 공부하라~'잔소리만 하지않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리라..

다짐하게 되는 대목들이였답니다.

 

 

 

 

 

사실 이 책은 위인전이지만 학습만화구성으로 되어있어

만화를 싫어하는 엄마들에게 '과연 이 만화를 아이에게 보여줘? 말아?'

마음의 혼돈을 일으키는 주저함을 불러올 수있습니다.

하지만 딱딱한 위인전을 만화로 옮기다보니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책 사이사이 지식정보처럼 들어있는 인물백과는

제공된 실사와 함께 백과사전 못지않은 상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수진의 인물 돋보기

한국 발레의 역사

세계의 발레 무용수

세계 최고의 발레단

발레 무용수 등급과 안무 구성

대표적인 발레 공연

 

등의 6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학습효과를 누릴 수있지요.

아마 이런 요소가 없었더라면 'WHO~ 시리즈를 읽혔을까?' 싶을 정도구요 ^^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식은 많으나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 아직 자리잡지못한 학생들에게

잠시 학과공부에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앞으로 자신이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가 직업탐색을 하는 시간인 셈인데~

 

Who?와 함께라면 미래가 보인다

어린이 진로 탐색

발레리나 편이 책 후반부 제공되고 있답니다.

 

 

 

 

 

 

 

어린이 때부터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진로를 수월하게 찾아갈 수있도록 멘토 역할을 제공하는 부분으로

강수진에 관한 이야기후반이기에

당연히 '발레리나'에 대한 직업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주어졌네요.

 

'직업이해- 자기발견- 직업확장- 진로탐색-진로퀴즈'까지

독후활동이 풍부하게 펼쳐있네요.

 

 

 

 

 

 

 

교과연계표 Who?시리즈중 위인으로 강수진은 물론

김연아, 류현진,박지성, 유재석, 일론 머스크, 리오넬 메스, 우사인 볼트까지

초등학교 교과서에 어느과목 몇학년 어느분야인지 표시되어있어

관련 학기때 읽어보면 더욱 효과가 좋을 듯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조용히 살고있는 저또한

한때는 피아니스트도 되어보고싶고 가수도 되어보고싶고 정말 하고싶은 것은 많았으나

집에서 밀어주지않는다, 너무 늦은 나이에 꿈을 쫓는다는 타박때문에

내 꿈을 실현하지못했다고 원망했더랍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한 위인들,

특히 기형의 발을 만들면서까지 피나는 노력과 열의를 받친 강수진씨를 보면서

내 꿈을 쫓지못한 것은 나의 부족함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내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린 시절부터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나또한 강수진의 어머니처럼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겠다고 느끼는 시간이였네요..

 

Who시리즈 <강수진>편을 읽으면서

아이도 엄마도 미래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계기 마련의 장을 가져보시라

감히 조언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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