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보장 - 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 상담소
송은이.김숙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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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과 윤정수는 진짜 결혼하라!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에 윤정수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면서

한참 인기를 올리고 있는 김숙과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짧고 길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은이가

합심을 하여 작당한 <비밀보장>

 

팟캐스타 전체 순위 1위, 누적 다운로드 1700만을 기록하면서

공동 저자로 책까지 출판하게 되었으니

그녀들의 횡보는 과히 경이롭다 하지 않을 수 없네요!

 

 

 

 

김숙과 송은이는

아니 송은이와 김숙은(나이순으로 연장자 우선 법칙~^^)

크게 웃기지않는 반면

참여 프로그램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꼭꼭 짚어주어야 할 부분을

따끔하면서도 유쾌하게 말로써 풀어나가는 여자 개그맨이라 인정하던차

그런 그녀들이 합심하여 지난 2015년 8월부터 그들의 끼와 인맥을 이용한

진정한 재능을 기부하고 있었군요.

 

나같은 경우, 책을 통해 먼저 만나 그녀들의 프로를 뒤늦게 찾은 셈이지만

젊은 사람들은 벌써부터 그녀들의 입담을 듣고 있었군요.

 

 

 

 

 

 

사실 주위에 사람은 많으나 자기의 고민을 털어 놓기엔

살짝 무리수가~?

부모님께도 그렇다고 바쁜 형제,자매에게도 털어 놓기 힘든

크고 작은 고민거리를 인체의 신상 거론 없이

송은이와 김숙의 거미줄같은 인맥을 총 동원, 전화연결하여 전문적으로

상담해 주고 있으니

가려운 부위를 팍팍 긁어주는 시원함을 맛보게하네요.

 

 

 

 

 

남이 들으면 사소하지만

지금 나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양갈래 길의 선택권!

 

제1장 n자택일! 사소하지만 목숨 걸린 고민 상담소

제2장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연애 상담소

제3장 청춘아, 그만 좀 아파라! 취준생&신입직원 맞춤 상담소

제4장 송은이&김숙만으로는 답 안 나오는 결혼 상담소

제5장 개처럼 벌었으면 짐승처럼 써야지! 금전 고민 상담소

[특집] 녹색창에 쳐도 안 나오는 사소한 법률 상담소
[특집] 이보다 더 명쾌할 순 없다! 영자 언니네 상담소

 

상담을 하면서 더 많은 내용이 있었겠지만

특히 그녀들의 뇌리에 남았을법한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 있다.

 

 

 

 

 

 

그리고 진짜 재미있는 코너~

책 사이사이 껴있는

[쉬어가는 코너] 이영자의 만남의 광장 

 

물론 이영자가 송은이와 김숙이 꼽는 개그계의 대모이긴하지만

처음 만났던 이영자의 만남의 광장이 너무 웃겨

순서대로 읽어 나가는 것을 참지못하고

그 부분만 먼저 Choose하기도 하였다.ㅋㅋ

 

 

 

 

즉흥적인 대답같아?

 

비밀을 보장받고 송은이와 김숙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

고민을 올린 사람들에게 속 시원히~ 툭 내던진 대답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어지는 전화통화 덕에 좀 더 진지하고 업그레이드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누구에게 말하기도 어렵고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전문가를 찾아간다면

고민 이상의 상담비가 두려워 망설이게 될 필요가 전혀 없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녀들의 결론은 결코 즉흥적이지 않다!

(물론 가끔은 즉흥적으로 툭~ 내던진 대답이

인생의 정답일 수도 있다.)

 

 

 

 

 

 

요즘 TV프로 MC를 맡는 어리고 예쁜 걸그룹 멤버

낙하산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져 정확하지 못한 발음으로 남자 진행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방긋방긋 프로를 진행한다.

 

그에반해 송은이와 김숙은 주요 MC자리보다

초대손님의 자리으로 길고 가늘게 연명해왔다.

 

정규방송에서 그녀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않고

그녀들 스스로

"나랑 뭐 재미있는 것 좀 해보자."

가볍게 던진 말로 돈과 열정 없이 시작한 팟캐스트를 통해

대중적인 자리를 침투해 가고 있는 중이니

그녀들의 용기와 재능기부에 칭찬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공감과 재미를 내미는 <비밀보장>

머리 아플때 이 책 한권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사연 하나 읽고 나오면

그녀들과 재미있게 채팅하고 나온 시원한~ 기분이 든다.

 

문제는 그녀들이 시집갈 나이가 넘었는데도

남 고민상담에 자신들의 중대 사항을 넘기고 있다는 건데.....

결혼은 그녀들의 몫이니 차치해두고~

 

나는 일단 책으로 만난 송은이와 김숙의 <비밀보장>을

팟캐스트로 이어가고픈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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