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 꼭꼭 숨은 곤충의 집 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정부희 지음, 최미란.조원희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조선시대 우리나라 백성을 위한 훈민정음을 만드시고 우리나라에 맞는 과학도구를 발명하신

세종대왕이 있었다면,

서양의 파브르 곤충기만 들여다 보던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실정에 맞는 곤충기를 쓰고 사진을 찍은

정부희 선생님의

우리 땅 곤충 관찰기

를 접하게 해주었답니다.

 

 

 

 

 

일반 곤충 박제를 보더라도 외국 곤충의 크기가 빛깔부터가 우리나라 곤충과 너무도 달라

곤충박물관에서 관람을 할때면 신기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보았던 곤충과 많이 다르네?'갸우뚱 했던 고개를 바로 잡아준

뚜벅이 선생님 정부희박사님..

 

곤충의 모양과 생태가 자연환경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형성되어

 곤충을 이해하는 일은  자연환경 전반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우리나라 어린이에게는 <우리 땅 곤충 관찰기>가 제격이랍니다.

 

 

 

 

 

 

 

특히 정부희 선생님의 1권 꼭꼭 숨은 곤충의 집을 통해

곤충의 서식지를 파악하고 더불어 곤충의 생태까지 이해할 수 있어

곤충들의 기이한 모양,생태,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에 번식하며 살아가는 곤충이라는 생물이

과연 어떤 생명체인지 큰 이해를 돕고 있는 책이지요.

 

 

 

 

 

곤충의 서식지를 알면 그 곤충의 다양한 생태 파악이 가능하고 식성까지 파악가능한데

 풀, 나무, 물속, 흙 등 서식지별로 나누어 곤충 16종을 소개하고 있어요.

 

풀이나 나무에 서식하는 곤충의 보호색, 먹이 및

물 속에서 사는 곤충의 호흡방식,

흙에 사는 곤충이 끼치는 영향의 인지가

곤충의 모습이나 공통점과 차이점 등 대강의 특징이 파악할 수 있게합니다.

 

 

 

 

 

 

곤충만 따로 소개하는 책들과 달리

정부희 선생님은 곤충이 우리 자연과 생태 속에 어우러진 모습을 중요하게 보여 주기위해

직접 발로 뛰어 현장감 넘치는 장면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남겨 주셨네요.

직접 곤충을 관찰한 장소며 관찰 시기가 제시되어 있어요.

 

덕분에 죽은 박제품만 관찰하던 따분한 박물관을 박차고 나온

시원한 느낌?

 

 

 

 

 

 

 

 

조상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유적지를 찾아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자연스레 자연과 대화도 나누고, 야생화, 새소리, 버섯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 책의 주인공 곤충을 만나 관찰한 기록이 생생한

<우리 땅 곤출 관찰기>

 

금방이라도 책에서 폴짝 뛰어나올 것 같은 곤충들이

선명한 사진과 현장감 넘치는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

정부희 선생님이 한국의 파브르로 추대되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정부희 선생님은 여자이지만 씩씩하게 전국을 누비며 자연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으셨고

산골마을에서 자란 어린시절의 기억을 추억하듯

스르륵~ 스쳐지나갈뻔했던 곤충의 행태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

딱딱한 백과사전에서 탈피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네요.

 

가끔 자연관찰백과사전을 읽다보면 엄마만 읽고있는 서늘함?

이 책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아이 혼자서도 재미있게 엄마보다 앞서 나간다는 사실 ~

 

 

 

 

책 뒤편에는 곤충 카드북을 만들 수 있는

생생한 사진과 그 곤충들에관한 설명이 나와 있어

이름 맞추기, 곤충의 특기 대기,

비슷한 색깔끼리 또는 사는 곳에 따라 나누기등등

재미있는 보드게임또한 즐길 수 있으니

활용 잘 하여 이 책이 제공하는 즐길꺼리를 200% 활용하시길 바래요.

 

 

 

 

 

 

 

 

어려서부터 자연관찰책을 읽히긴하였으나

특히 이 책에 나오는 16종의 곤충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어

하나 하나 살려보는 활동을 하기로 했어요.

물론 지금은 너무도 추운 겨울이기에 주위에서 찾아볼 수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신 책을 읽고 독후감 쓰면서 열심히 곤충 파악해 보려고요.

 

 
 
여지껏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많이 비교해봤으나 풍뎅이 한 과만 따로 떼어 공부한 적이 없어
그 빛나는 외모에비해 참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않은 것 같아 아쉬웠는데
에메랄드빛 풍뎅이를 독립적으로 만난 순간 너무 반갑더라구요.
진짜 영롱한 사파이어 뺨치는 풍뎅이들의 때깔~
 
예전 근처의 곤충전시관 다녀왔던 기억을 끄집어 글을 연계시켜 보았어요.
 
 
 
 
특히 풍뎅이를 이용한 말안장 뒷가리개 재현은 너무도 아름다웠는데
사진을 통해 기억을 꺼내 독후감을 써보게 하였지요.
 
 
 
풍뎅이에 관한 글도 써보고
말안장도 비스므레하게~ 만들어보고
 
 
 
 
 
풍뎅이가 땅 속에 있을때 굼벵이 상태또한 따라 그린 후
몸의 구조를 써보게 하였답니다.
그림이 중요한 게 아니고 구조가 중요~~^^
 
그리고 풍뎅이는 <엄지공주>에서 엄지공주를 부인으로 삼기위해 납치해갔던
주인공이기도 하답니다.^^
 
 
 
 
 

 

 

   반짝반짝 멋진 보석

 

   자산공원에 있는 빠ㅃ용관 곤충 박물관에서 임금님이 사용하던

   말안장 뒷가리개를 보고 반짝이는 초록색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풍뎅이가 안쪽에서 빛나고 있었다.

  '풍뎅이는 징그러운 벌리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멋질수가!'

   정부희 선생님도 이 말안장을 보셨으면 어땠을까?

   풍뎅이는 땅속에서 1년 넘게 살다가 알을 낳기 위해

   짝짓기를 하려 세상에 나온다.

   레이더처럼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더듬이가 있는 녀석들은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네'라는

   속담의 정말 웃긴 이야기 주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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